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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예산 통제하는 ‘분담금 관리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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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4, 2018, 14:08:52

금융위, 위원회 구성‧운영 위한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발표
금융권 추천인사 6인 포함 총 7인 구성..내년 예산부터 위원회 심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사가 납부하는 분담금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러한 분담금 부과의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분담금 관리위원회’가 구성‧운영된다. 금감원은 내년도 예산부터 분담금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분담금 관리위원회 구성‧운영을 위한 ‘금융위설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월 금융위에 분담금 관리위원회를 설치토록 하는 금융위설치법이 개정돼 공포됐고, 6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본격 출범하는 것이다.

 

금감원은 금융사가 납부하는 분담금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나, 예산 규모가 증가하면서 분담금 규모도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금융사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금감원 예산 규모는 2009년 2568억원에서 올해 3625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 늘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분담금 관리위원회의 구성원은 총 7인이다. 금융위 소속 고위공무원과 금융위 참여기관(기재부‧한은‧예보), 분담금을 부담하는 금융권(은행연‧금투협‧생보협)에서 추천한 민간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다. 민간위원의 임기는 3년이며 1회 연임 가능하다.

 

위원회의 심의 대상은 ▲분담금의 부과대상 및 요율체계 ▲분담금의 부과 수준 및 중장기 징수 계획 ▲금감원에 대한 다음연도 예산 지침 등이다. 금융위는 이번 법령 개정을 통해 분담금융기관의 분담금을 보다 체계적으로 심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영직 금융위 혁신기획재정담당관은 “특히, 동 위원회에 금융업권 추천 인사가 포함돼 분담금과 관련한 금융사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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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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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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