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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ING생명 인수 재추진”...매각가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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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4, 2018, 16:08:51

MBK파트너스, 신한금융에 지분 인수 재협상 신청..매각가 2조 4000억원 제안
신한금융, 가용자금 2조 3000억원 규모..업계 “매각가 2조 3000억에 못 미칠 것”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ING생명 인수전에 다시 뛰어들었다. 신한금융이 올해 자본 확충과 자본 규제를 감안해 사용 가능한 자금은 약 2조 3000억원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인수가는 그 이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4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MBK파트너스와 ING생명 지분 59.15%를 인수하기 위한 재협상을 진행 중이다. 양 측은 이전에도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매각가에 이견이 있어 지난 5월에 협상이 중단됐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재협상이 추진된 이유는 MBK파트너스 측의 요청 때문이다. 기존보다 매각가를 낮춰 다시 신한금융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가 제안한 금액은 약 2조 4000억원, 주당 약 5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신한금융이 올해 쓸 수 있는 가용자금은 약 2조 3000억가량으로 파악, MBK파트너스 측이 제안한 금액과는 여전히 1000억원 정도 격차가 있다. 이중레버리지 규제를 감안해 쓸 수 있는 금액 1조 3000억원에 올해 내 자본확충을 통해 확보되는 금액이 약 9500억원 정도다.

 

신한금융은 이중레버리지 비율이 지난 1분기말 기준 123.3%로 감독 기준인 130%에 육박한다. 이중레버리지란 금융지주사 재무안정성 감시 강화를 위해 2009년 도입된 지표로, 자회사출자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 규제를 피해 사용 가능한 금액이 약 1조 3000억원이다.

 

여기에 신한금융은 올해 총 9500억원의 자본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1500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했고, 이달 초에는 5억달러(5000억원 이상)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도 3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이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중레버리지 규제로 인해 쓸 수 있는 금액에 한계가 있었지만, 약 1조원가량의 자본 확충을 통해 실탄을 확보한 상태”라며 “ING생명 인수전에 뛰어들기에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이 ING생명 인수에 쓸 수 있는 자금이 최대 2조 3000억원 정도로 파악되면서, 업계 일각에서는 실제 인수가가 2조 3000억원 밑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MBK파트너스 측이 먼저 재협상을 신청했다는 것은 그만큼 매각이 급하다는 증거”라며 “가격 협상에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결국 신한금융 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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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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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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