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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보험산업, 소비자 신뢰 확보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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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07, 2018, 14:09:35

보험사 CEO들과 취임 후 첫 간담회...제도‧관행 개선 위한 ‘혁신 T/F’ 가동 예정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사 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사회가 보험산업에 요구하는 최우선 과제는 소비자 신뢰도 제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각종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 T/F’를 가동한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7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금감원 보험담당 부원장보, 생명‧손해보험 협회장, 보험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윤 원장 취임 후 보험업계와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다.

 

윤 원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보험산업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소비자 신뢰 확보’를 강조했다. 그동안 보험업계가 나름대로 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아직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 원장은 “보험 가입은 쉬우나, 보험금 받기는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여전히 팽배하다”며 “또한, 보험 약관은 이해하기 어렵고 심지어는 약관 내용 자체가 불분명한 경우도 있어 민원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 원장은 금감원 차원에서 각종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 T/F를 가동할 계획임을 밝혔다. 혁신 T/F는 학계와 보험업계 등 외부 의견을 적극 수렴해 종합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윤 원장은 보험업계 큰 현안 중 하나인 IFRS17 도입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자본확충 등 건전성 강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보험부채 시가평가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지급여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는 “IT기술과 보험이 융합되면서 보험산업 경영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고, 인슈어테크 출현 등으로 보험산업 구조도 재편되는 과정”이라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가 IT기술 활용능력을 제고하고 새로운 유형의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포용적 금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회 취약계층이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기 어렵기 때문에 보험산업이 이들을 적극 감싸 안아야 한다며 보험산업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윤 원장은 “그간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 등을 위한 전용상품 개발이 포용적 금융의 좋은 사례”라며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건강한 금융시스템 구축에 한층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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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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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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