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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위원장 “장애인 부당한 보험가입거절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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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7, 2014, 17:04:19

서울 장애학교 방문..‘장애인 금융이용상 제약해소 간담회’서 밝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부당한 이유로 보험가입에 거절됐던 장애인의 보험상품 가입이 쉬워진다. 내년 3월부터는 지적 장애인도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장애인전용 연금보험 상품도 이달(4)에 출시될 예정이다.

 

17일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경운학교에서 연 장애인의 금융이용상 제약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통해 장애인들과 직접 만나 장애인 금융서비스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그동안 금융권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면서 금융이 지나치게 수익성만을 추구한다는 시각을 극복하고 국민의 작은 불편까지도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가장 먼저 지적장애인의 생명보험 가입문제 지적했다. 현재 지적장애인은 우리나라 상법상 심신박약자 등으로 분류돼 생명보험 가입이 불가능하다. 신 위원장은 금융위는 지적장애인도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꿀 예정으로 내년이면 가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의사능력이 있는 장애인의 경우, 직접 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직장 단체보험에도 생명보험에 가입가능토록 약관을 개정한다. 이로써 현재 지적장애인으로 등록된 167000명은 본인이 원할 경우 생명보험에 가입가능하게 된다.

 

또한 신 위원장은 지적장애인의 운전자보험이나 우체국보험 가입거절 사례를 지적했다. 그는 여전히 지적장애인 보험가입이 부당한 이유로 거절되는 경우가 많다이에 앞으로는 보험가입 거절할 경우, 명확한 거절사유를 제시해 부당한 이유로 거절되는 관행을 개선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애인 보장성보험 가입지원 강화를 위해 실시했던 보장성보험 세액공제한도도 늘어난다. 민간 보장성보험에 가입한 경우 1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했고, 장애인 전용보험에 가입할 경우 100만원이 추가로 공제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장애인을 피보험자 등으로 해 일반 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경우 보험료 세액공제 한도를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된다. 현재 금융위는 세제당국과 보험가입 관련 관련세법 개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마지막으로 신 위원장은 금융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장애인의 금융 이용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장애인에 대한 금융서비스과 장애인 금융교육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장애인 단체 등과 보험협회가 협조해 장애인의 보험가입 유의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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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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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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