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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삼성화재, 전산 서버복구에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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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1, 2014, 18:04:10

③ “직접 피해 없어 금전 보상 無”..화재진화 24시간 넘게 소비자불편 여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삼성SDS 과천센터의 화재 여파가 삼성의 금융계열사를 휩쓸었다. 삼성생명·화재도 홈페이지와 모바일서비스 이용제한에 따른 서비스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그러나, 화재가 진화된지 24시간이 다 돼가도록 소비자 불편은 여전한 상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생한 화재사건으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홈페이지와 모바일창구 서비스불가와 관련 고객에게 직접적인 피해발생이 없는 것으로 판단, 별도의 피해보상계획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이들 회사는 결제 오류나 지연으로 고객 피해가 발생했다면 최대한 이를 배려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생명은 어제부터 접속되지 않았던 홈페이지에 지금은 접속할 수 있다. 하지만 PC에서 ‘MY삼성생명에 분류된 서비스인 보험료납입과 지급, 청구 변액보험 관련 조회업무 대출 및 상환 퇴직연금 전체 펀드 은행이체 관련 업무 등이다.

 

또한 이메일 상담을 비롯해 채팅상담, 불만접수, 각종 신고 접수, 통합검색 등도 제한돼 있다. 모바일창구서비스는 전면 중지된 상태다. 이밖에 전자청약, 인터넷보험라운지,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 등도 이용할 수 없다.

 

삼성생명은 현재 메인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이용제한에 따른 양해공지를 해놓은 상태고, 구체적인 복구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서버 이전과 복구 작업으로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 하지만 보험료결제 또는 보험금청구 등의 주요서비스는 창구에서나 설계사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해 고객의 직접적인 피해는 크지 않는다는 게 이들 보험사들의 판단이다. 

 

특히 보험료 결제와 관련해 고객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애를 쓴다는 입장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지난 20일 일반 보험료의 자동이체 결제와 관련된 부분이 있었다하지만 자동이체를 25일로 미뤄 고객에게 피해가 없도록 처리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역시 PC와 모바일에서의 장기보험금청구 멤버십카드 보험상품 상담 및 가입 마일리지 특약사진 등록 및 정산 등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현재는 멤버십카드와 070 전화이용제한만이 복구가 덜 된 상태다.


삼성화재는 홈페이지 알림을 통해 중단된 서비스 대체방법을 공지했다. 장기보험금 청구는 손해사정센터를 방문하거나 담당설계사(RC) 또는 우편접수로 대신할 수 있다. 마일리지 특약 사진등록과 정산도 담당설계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보험상품 상담과 가입은 지역별 지역단 또는 지점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삼성화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어제 화재가 발생한 삼성SDS 과천센터는 삼성생명의 메인서버가 있고, 삼성화재의 서브서버가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삼성생명·화재의 서버 모두를 과천센터에서 수원센터로 옮겨 복구 중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금융계열사의 서버를 수원센터로 옮겨 막바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화재 때문에 (서버를)옮긴 것도 있지만 사실 수원센터가 메인이고 과천센터는 백업을 하는 센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늘(21) 오전만 해도 2~3시간 안에 서버복구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오후 늦도록 서비스 정상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생명 관계자는 현재 서버를 옮겨 한창 복구 중이고, 일부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 것은 다른 금융사와 연계돼 있기 때문이라며 서비스 복구 승인이 나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는 작업인데, 최대한 빨리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알림공지 했지만 현재까지 마일리지와 070인터넷전화 서비스만 복구가 늦어지고 있고, 나머지는 정상화 된 것으로 확인된다. 주요서비스는 모두 되니 고객불편사항은 크게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SDS 과천센터는 삼성화재의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다. 화재 발생 원인을 규명해 피해규모를 조사한 후 보험금 청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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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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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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