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저금리 기조와 경기침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삼성화재는 올 1분기 괜찮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2014 회계년도 1분기(1월~3월) 실적발표를 통해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 증가한 2425억원을 시현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는 2.2% 늘어난 4조2343억원을 달성했다.
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장기보험은 보장성 중심의 신(新)계약 및 계속보험료 성장세에 따라 3조 4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했다.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은 각각 2713억원과 9168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4.0% 성장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p 상승한 102.6%를 기록, 보험영업 적자가 확대됐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은 각각 0.3%p, 0.1%p 늘어났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4%(IFRS기준)를 기록하며 0.2%p 개선된 반면, 일반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은 각각 1.5%p, 0.6%p 증가했다. 투자영업이익은 배당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19.8% 증가한 4221억원을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