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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케팅 포럼 개최... “감성과 디자인 더한 혁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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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9, 2018, 11:11:58

잠실 롯데호텔서 ‘2018 롯데 마케팅 포럼’ 열어..계열사 마케팅 어워드 수상
‘TURN THE TIDE’ 주제로 디자인 경연 관련 강연·마케팅 시상·전시회 진행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는 그룹사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2018 롯데 마케팅 포럼’ 행사를 진행한다.

 

19일 롯데에 따르면 이날부터 20일까지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최신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012년 첫 포럼을 시작으로 매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다. 

 

올해는 마케팅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파트너사 임직원과 대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행사기간을 2일로 확대해 진행한다. 롯데는 올해 마케팅 포럼 주제를 ‘형세를 역전시키다’는 의미를 가진 ‘TURN THE TIDE’로 정했다.

 

최근 유통시장에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고객 계층과 글로벌 경쟁 구도에 대한 임직원 간 공감대를 형성해 정한 주제다. 

 

이번 주제는 ‘일부 서비스가 아닌 사업전반에 대한 전환(Business Transformation)’과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접근 방식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19일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마케팅 관련 임직원 900여명이 참석한다.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고, 그룹 우수 마케팅 사례를 시상한다. 

 

오전 기조 강연은 디자인 경영의 대가로 알려진 로베르토 베르간티(Roberto Veganti) 밀라노 폴리테크니코대학 교수가 진행한다.

 

로베르토 교수는 ‘아이디어가 범람하는 시대에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가치 제안을 설계하는 방법’(How to design a value proposition that people love, in a world awash with ideas)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해외 유명 글로벌 기업인 애플, 에어비엔비, 네슬레 등의 혁신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혁신을 만들고,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언한다. 

 

롯데는 한해 동안 가장 탁월한 마케팅 성과를 낸 계열사를 선정해 수상하는 ‘마케팅 어워드’를 진행한다. 대상은 평창올림픽 마케팅을 성공시킨 롯데백화점으로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0만원을 부상으로 받는다.

 

롯데백화점은 평창동계올림픽 총괄 라이선스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라이선싱팀을 중심으로 여러 히트 아이템을 선뵀다. 대표적인 제품은 평창 롱패딩을 시작으로 마스코트 인형, 스니커즈, 장갑 등 1100여개의 상품을 제작해 ‘평창 굿즈’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이밖에 우수상은 롯데칠성(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롯데월드(Air 로티), 롯데슈퍼(청년농장), 롯데컬쳐웍스(신과함께), 롯데물산(SKY RUN) 등 5개사가 수상하며, 옴니채널상은 롯데백화점(인공지능 쇼핑어드바이저)이 받는다.

 

오후에는 3개의 강의장으로 나눠 혁신, 4차산업혁명, 브랜드 등 다양한 주제의 강좌가 이어진다. 주요 강좌로는 ▲‘4차산업혁명시대 기본을 돌아보며’(4차산업혁명위원회 장병규 위원장)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혁신 문화’(SAP 크리스토퍼한 센터장) 등이다. 

 

2일차에는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롯데 파트너사 임직원과 대학생 550명을 중심으로 ‘함께 만드는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행사가 진행된다. 김영하 작가와 서울대 이정동 교수를 비롯해 마케팅부터 인문학, 공학 분야까지 각계 연사들이 ‘변화와 혁신’ 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롯데는 마케팅 포럼이 롯데 계열사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해 온 만큼, 이번 행사에 참여한 파트너사와 대학생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롯데는 행사기간 동안 잠실 롯데호텔 지하 1층 사파이어 볼룸에서 패키지 디자인 전시회를 진행된다. 전시회는 식품, 유통, 관광서비스, 화학 등 롯데 21개 계열사의 제품 및 디자인과 함께 글로벌 경쟁사의 제품도 한자리에 모아 서로 비교해 보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된다.

 

롯데 관계자는 “마케팅 포럼은 롯데 마케팅 발상의 요람으로 최신 트렌드를 습득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해 서로 역량을 강화해나가는 자리다”며 “특히 올해는 감성과 디자인을 비즈니스에 반영하도록 변화와 혁신을 고민하고 함께 발전해나가는 기회로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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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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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2025.07.11 19:31:0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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