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SK가 다회용 컵 사용을 장려하는 ‘플라스틱 어택’에 동참한다. 캠퍼스에 대여용 텀블러를 배치하고 관리하는 학생에게 혜택을 주는 식이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국민대·연세대·이화여대와 ‘0텀블러’ 캠페인을 내달 14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학교 내 카페 이용객들은 일회용 컵 대신 SK텔레콤이 제공한 0텀블러를 사용한 뒤 교내 곳곳에 설치한 반납함에 반납하면 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친환경 텀블러 5000개·텀블러 반납함·살균 기능을 갖춘 건조기 등을 각 학교에 제공했다. 수거·세척 등 관리는 SK텔레콤이 모집한 대학생 봉사단 80명이 담당한다. 학생 봉사단은 반납된 0텀블러를 공강 시간에 수거·세척해 교내 카페에 다시 전달한다.
SK텔레콤은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학생을 위한 혜택을 준비했다. 학생 봉사단은 ‘데이터 장학금’으로 봉사 시간에 따라 매달 통신비 3만3000원 또는 6만6000원을 할인받는다. SK텔레콤 고객은 통신비 감면을, 타통신사 고객은 감면 금액에 상응하는 데이터 쿠폰을 받는다.
0텀블러를 이용한 고객은 교내 지정 카페 이용 시 음료 가격을 할인받는다. 오는 27일까지 0텀블러 이용 사진을 개인 SNS에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친환경 소재로 만든 가방·환경보호 팔찌 등도 받을 수 있다.
0텀블러 캠페인은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을 장려하는 플라스틱 어택 운동의 일환이다. 이번 캠페인은 SK텔레콤의 제안에 국민대·연세대·이화여대와 각 학교의 봉사 동아리(국민대 십시일밥·연세대 지음·이화여대 이큐브)가 동참 의지를 밝혀 이뤄졌다.
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대학생과 함께하는 0텀블러 캠페인이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여 환경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