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스타벅스가 미세먼지 제로에 도전한다.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는 '공기청정 시스템' 운영 매장을 전국 올해 말까지 150여 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4월부터 공기청정 시스템 운영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려, 실내공기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 연말까지 150여곳이 넘는 신규 오픈·리노베이션 매장에 총 1000대 이상의 공기청정 시스템 설치가 완료될 전망이다.
스타벅스는 향후 매년 200여곳 이상의 매장에 1500대 이상의 공기청정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설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미세먼지 제로 프로젝트’를 지난 2017년 1월부터 자체적으로 진행 중이다. 연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환경에 대비하고, 하루 평균 50만명에 달하는 매장 방문 고객에게 쾌적한 휴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프로젝트 시작 당시, 식음료 매장에 일반적인 냉난방기 외에 천장 매립형 공기청정 시스템이 적용된 사례가 거의 없어서 스타벅스는 LG전자에 연구개발을 의뢰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상업(영업)공간에 맞춤 매립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스타벅스가 처음"이라며 "약 1년 간 LG전자와의 협력·테스트 기간을 거쳐, 스타벅스 매장에 최적화 된 공기 정화 기술과 5단계 정화 필터 등을 개발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타벅스는 공기청정 시스템을 운영중인 매장에 '디스플레이'도 함께 설치했다. 고객들이 해당 매장의 극초미세먼지 농도 수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실내 공기질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작년 7월부터 ▲홍대공항철도역점 ▲신촌대로점 2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올해 4월부터 모든 신규 매장에 공기청정 시스템을 설치 중이다. 기존 운영 매장은 리노베이션 공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가고 있다.
윤경일 스타벅스 인테리어팀 팀장은 “늘 쾌적하고 편안한 매장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청정한 공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고객들이 체감하고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팀장은 “향후에도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스타벅스 환경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가 작년 공기 청정시스템 설치 매장의 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7%가 '공기청정 시스템이 있는 매장을 찾아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공기청정 서비스 인지 후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8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