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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K-ICS 대비 위해 다양한 자본관리기법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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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06, 2019, 11:01:42

보험硏, ‘신 지급여력제도와 자본관리 다변화’ 발표
재보험·파생금융상품 활용 등 다양한 기법 활용 必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오는 2022년에 도입예정인 K-ICS체제를 대비해 보험회사들은 재보험·파생금융상품 활용·보험계약 가치의 자본화 등 다양한 자본관리기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임준환 선임연구위원과 문혜정 연구원은 6일 발표한 ‘신 지급여력제도와 자본관리 다변화’ 보고서에서 “보험사들은 새롭게 도입되는 신 지급여력제도(K-ICS)에 대비해 자본관리(Capital Management) 수단을 지금보다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부채의 시가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K-ICS체제에서 현행 자본관리기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게 두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K-ICS의 도입목적은 자산과 부채(책임준비금)의 완전 시가평가이며, 재무건전성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임준환·문혜정 연구(위)원이 2012년부터 최근까지 보험사 자본관리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보험사들은 요구자본을 관리하기보다는 채권재분류, 후순위채권·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전통적 자본관리기법을 통한 가용자본 확충에 보다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두 연구(위)원은 “부채의 시가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K-ICS체제가 도입되면, 채권재분류 등 전통적인 자본관리 방식은 한계가 있다”며 “이러한 방식은 결국 보험사 여유자본 불충분으로 이어져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여유자본(가용자본 - 요구자본)은 보험사의 새로운 보험사업을 위한 재원이면서 수익창출과 직결되는 것이다. 이 자본은 가용자본을 확충하거나 요구자본을 경감하는 방식을 통해 확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재보험의 활용·보험계약가치의 자본화·금리위험 관리를 위한 파생금융상품 활용 등 다양한 자본관리기법을 통해 가용자본 확충뿐만 아니라 요구자본 경감 등도 동시에 준비해야한다는 게 두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사는 재보험 계약을 통해 보험부채의 규모 또는 보험부채에 내재된 보험·금리 위험을 재보험사에게 이전함으로써 가용자본을 확대하거나 요구자본을 경감시킬 수 있다.

 

또, 보험계약가치의 자본화는 가용자본을 추가적으로 확충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이 될 수 있다. 이 기법은 미래에 발생하는 보험이익을 할인된 현재가치의 금액으로 유동화해 가용자본을 신규로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함께 금리리스크 헤지를 위해 보험사가 국채선물, 금리스와프 등 금리파생상품을 적극 활용한다면 요구자본을 경감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

 

이에 두 연구(위)원은 “보험사는 K-ICS체제에서 지금까지 사용해 온 전통적인 자본관리 방법의 한계를 인지해야 한다”며 “재보험·금리파생상품 활용 등 자본관리기법을 보다 선진화된 방향으로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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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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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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