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KT 스팸 문자·전화 차단 서비스 후후가 2018년 동안 받은 스팸 신고가 총 총 1626만건으로 전년 보다 392만건(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스팸 유형은 불법도박·대출권유·텔레마케팅 순이었다.
후후앤컴퍼니(대표이사 허태범)는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통해 지난 2018년 이용자들이 한 해 동안 신고한 스팸 건수 통계를 9일 공개했다. 후후앤컴퍼니는 KT CS의 자회사로 스팸차단 서비스인 후후·후후보이스·후후포인트·노티스토리를 전담하는 법인이다.
2018년 후후 앱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건수는 약 1626만건. 전년 대비 32%(약 392만건)가량 늘어났다. 하루에 약 4만 4000건씩 스팸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유형별로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 유형은 불법도박으로 약 451만 9000건에 달했다. 2017년부터 2년째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대출권유(약 327만건), 텔레마케팅( 약 197만건)이 각각 차지했다. 상위 3개 유형이 전체 신고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60%다.
2018년은 매월 유사한 규모의 스팸 신고가 접수된 것이 특징이다. 반면 2017년엔 전체 스팸 신고의 25%가 연말에 집중됐다. 계절적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스팸이 전송되는 식으로 바뀐 것이다.
후후는 발신자 스팸·보이스피싱 차단 앱으로 1월 현재 누적 다운로드 3500만건을 넘겼다. 번호 차단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며 문자 차단은 안드로이드 OS 7.0이상부터 가능하다.
만약 등록되지 않은 전화번호로 스팸을 수신한 경우 해당 전화번호를 등록해 다른 이용자들과 스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