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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없는 너’..보험업계人 김 씨의 황당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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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30, 2014, 01:05:58

접촉사고 후 3시간 동안 보험사 콜센터와 통화 못해 발동동..다음날도 마찬가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업계 종사자인 김 모 씨(34)는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에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기 위해 나서는 도중 접촉사고를 당했다. 골목에서 차선을 진입하기 위해 정차하고 있던 김 씨의 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것.

 

다행히 다친 사람도 없었고, 가벼운 접촉사고라고 판단해 보험사에 신고접수만 처리하고 서둘러 해결하려던 참이었다.

 

김 씨는 상대방 운전자(이 모씨)가 가입한  A사(온라인 자동차보험회사)에 신고접수가 될 때까지 차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하지만 5, 10분이 지나도 상대방 이 씨는 감감무소식이었다. 답답한 마음에 김 씨는 이 씨에게 물으니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콜센터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종사자인 김 씨는 상대의 마음을 아는 터라 직접 해당보험사 콜센터에 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김 씨 역시 마찬가지. 통화지연 연결음만 계속 이어질 뿐 사고난지 30분이 다 되도록 연결되지 않았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던 김 씨는 결국 이 씨의 연락처를 받고, 신고접수가 되면 접수번호를 문자로 받겠다는 약속을 받은 채 헤어졌다.

 

1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었다. 전화를 걸어보니 이 씨로부터 여전히 통화가 되지 않는다는 답을 들었다. 이 후 몇 차례 미안하다는 연락을 주고받은 후 마침내 김 씨는 이 씨로부터 사고접수가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미 사고나 난지 거의 3시간여가 흐른 뒤였다.

 

가벼운 접촉사고라 여기고 신고접수를 위한 콜센터 지연연결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던 김 씨는 참고 있던 화가 치밀어 올랐다. ‘만약 큰 사고여서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하는 등의 긴박한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 씨는 사고 난 다음날 몸이 뻐근하다는 것을 느꼈다. 과거 교통사고의 경험이 있어 더 조심스러웠다. 김 씨는 즉시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 교통사고접수번호를 알려주고, 환자대기실에 앉아 기다렸다.

 

한참 지난 후 병원 관계자로부터 들었던 말은 어제의 재판이었다. “해당보험사 콜센터가 연결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결국 김 씨와 병원은 사고담당자와 연락이 된 후에야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김 씨는 보험사 콜센터연결이 이렇게 안 되는 경우는 처음 봤다이번 경험 때문에 생각지도 않은 온라인전업사들은 다 그럴지도 모른다는 편견이 생긴 것 같기도 하다고 씁쓸해 했다.


이와 관련, 해당 보험사는 보험사 콜센터 대표번호 통신망은 문제가 생길 여지가 없다"며 "때에 따라 지연이 될 수는 있지만 그동안 문제가 될 정도로 늦어진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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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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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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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16:48:0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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