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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 아디다스 될까...LG전자, 독일 e스포츠팀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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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11, 2019, 10:02:00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스폰서 계약
게이밍 모니터로 시작해 2년 간 e스포츠 제품군 지원할 계획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LG전자가 게이밍모니터 ‘LG 울트라기어(UltraGear™)’를 앞세워 독일 게이밍모니터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Eintracht Frankfurt) 소속 e스포츠팀을 후원한다고 11일 밝혔다. 2년간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고 게이밍모니터 등을 제공한다. 후원 제품군은 모니터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프랑크푸르트 구단은 우리나라 차범근·차두리 선수가 뛰었던 독일 명문팀이다. LG전자가 후원하는 e스포츠 팀은 이 구단 산하에 있다. e스포츠 선수들은 축구공을 발 대신 플레이스테이션4 패드로 다룬다.

 

프랑크푸르트 e스포츠팀은 현재 ‘가상 분데스리가(VIRTUAL BUNDESLIGA)’ 대회에 참가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 대회는 축구게임 ‘피파(FIFA) 19’로 진행되는 e스포츠 대회다. LG전자는 유니폼 티셔츠에 새겨진 LG로고와 LG 울트라기어를 노출해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LG전자가 독일 e스포츠 팀 후원에 나선 이유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e스포츠 인기에 따른 마케팅 효과 때문이다. 업계는 지난해 전세계 e스포츠 시장 규모가 약 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년 대비 약 38% 성장한 규모다.

 

LG전자는 지난해 게이밍모니터 브랜드 LG 울트라기어를 론칭한 이후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으로 게이밍모니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드림핵(DreamHack)’ 게임대회에 홍보부스를 마련한 바 있다.

 

LG전자는 LG 울트라기어 대표 모델 ‘34GK950G(34인치)’를 최근 유럽과 북미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뛰어난 화질과 빠른 처리속도로 최상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21:9 화면비에 WQHD(3440X1440)해상도를 구현했다. 

 

‘나노 IPS’ 패널은 미세 분자를 이용해 부정확한 색을 정교하게 조정한다. 또 엔비디아(NVIDIA) G-싱크 기술로 빠른 화면 전환을 부드럽게 처리한다.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화면수는 120장(120Hz)이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상무는 “강력한 성능을 갖춘 LG 울트라기어로 게이밍모니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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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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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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