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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건설은 3400억 당기순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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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3, 2019, 17:02:59

매출 18조 1722억원·영업이익 1조 2159억원 기록
두산건설은 5000억 일회용 비용으로 적자전환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두산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7년보다 늘어났다. 다만, 두산건설은 일회성 비용 5000억원을 설정해 적자 전환했다.

 

㈜두산은 연결재무제표기준(잠정) 2018년 매출 18조 1722억원, 영업이익 1조 215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2017년과 비교해 각각 7.4%, 4.1% 성장한 수치다. 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 등 자회사의 실적 호조와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두산건설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에 당기순손실 3405억원을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2018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건설 경기 침체가 오랫동안 이어질 것으로 판단해 선제적 조치로 대손충당금 설정 등에 일회성 비용으로 약 5000억원을 설정했다.

 

올해 계획한 주택 할인 분양, 지연 프로젝트의 올해 예상 손실액 등을 최대한 선반영한 것이다. 이번 조치를 통해 향후 추가 손실에 대한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두산의 영업 성과는 실질적인 영업이익 1조 3446억원, 당기순이익은 1847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15.2%, 당기순이익은 30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은 매출 20조 1528억원, 영업이익 1조 4716억원을 2019년 목표로 정했다. 당기순이익은 4572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 등 성장세인 자회사 수익성을 높이고 두선중공업·두산건설 실적을 회복할 예정이다.

 

㈜두산 사업부문은 자체사업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3조 5835억원, 영업이익 2477억원을 기록했다. 산업 차량(지게차)·연료전지·면세사업 등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은 2017년보다 18% 성장했다. 하지만 신사업 투자와 안정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다.

 

두산중공업은 연결기준 매출 14조 7611억원, 영업이익 1조 17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등 자회사 실적 호조로 매출·영업이익이 2017년보다 각각 6.6%·9.7% 올랐다.

 

지난해 수주 성과는 4조 6441억 원으로 일부 대형 프로젝트가 연기되면서 2017년보다 다소 줄었다. 하지만 수주 잔고는 16조 4022억원으로 3년 치 가량의 먹거리(Back log)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연결기준 매출 7조 7301억 원, 영업이익 8481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시장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2017년보다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28.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1.0%로 2017년(10.1%)에 이어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자회사 두산밥캣은 북미시장 성장세와 점유율 확대로 매출 3조 970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4590억원에 달했다. 각각 2017년과 비교해 17.2%·16.4% 증가했다.

 

두산건설은 매출 1조 5478억원, 영업손실 5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대손충당금 설정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765억원으로 ICR(이자보상배율) 1배 수준에 달한다. 신규 수주는 약 2.8조원을 기록해 최근 10년 내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수주 잔고는 7.7조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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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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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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