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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열고 리조토 부탁해”...삼성전자, 인공지능 더한 주방 로봇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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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9, 2019, 11:02:34

KBIS 2019 개막에 앞서 '삼성 테크놀로지 쇼케이스' 마련..미래 AI홈 비전 제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전자가 가정용 로봇을 적용한 미래형 주방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19(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전시회 개막에 앞서 ‘삼성 테크놀로지 쇼케이스’를 공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앙코르 호텔에서 120평 규모로 진행됐다.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는 전 세계 6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8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다. 

 

삼성 테크놀로지 쇼케이스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세대 혁신 가전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집약한 가정용 로봇 등으로 구성된 특별 전시관이다. 전 세계 주요 거래선과 업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미래 AI홈의 비전을 제시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CES 2019에서 ‘삼성봇(Samsung Bot)‘을 처음으로 선뵀다.

 

삼성봇을 ▲요리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팔 모양의 ‘삼성봇 셰프(Samsung Bot Chef)‘ ▲집안을 빈틈없이 구석구석 청소해 주는 ‘삼성봇 클린 (Samsung Bot Clean)‘ ▲채소를 직접 재배할 수 있는 ‘셰프가든(Chef Garden)‘ 냉장고를 최초로 공개한다.
 
특히 팔 모양인 ‘삼성봇 셰프‘가 큰 주목을 받았다. 손이나 팔이 불편한 사람들도 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삼성봇 셰프는 로봇 팔에 여러 도구를 바꿔 장착할 수 있어 식재료를 자르고, 섞거나 양념을 넣는 등 요리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레시피를 다운받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청소를 담당하는 ‘삼성봇 클린‘도 새롭게 선뵀다. ‘삼성봇 클린‘은 공간인지센서인 라이다(LiDAR)를 탑재해 집안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청소해주며, 표정을 통해 청소 상태와 동작모드를 알려 준다.
 

라이다(LiDAR)는 레이저 펄스를 발사해 그 빛이 대상 물체로부터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이용해물체까지 거리를 측정하는 등 주변의 모습을 정밀하게 그려내는 장치다. 

 

이밖에 공기질을 관리해주는 ‘삼성봇 에어(Samsung Bot Air)’과 근력저하·질병·상해 등으로 보행이 불편한 사람들의 생활과 재활을 돕는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 ‘GEMS(Gait Enhancing and Motivating System)‘도 전시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셰프 가든’ 냉장고도 내놨다. 이 냉장고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팜투테이블(Farm-to-Table)‘ 트렌드를 반영했다. 소비자가 직접 바질, 루꼴라 등 소형 야채를 직접 재배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 기반으로  온도·습도·조도 등을 조절한다. 


미국 시장에 조만간 출시할 예정인 ‘에어드레서’도 공개해 방문객들을 위한 코트룸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인공지능 플랫폼을 연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으로 업계 혁신을 이끌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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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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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스며든 대선공약 기대감…허니문 랠리 수혜주는?

증시에 스며든 대선공약 기대감…허니문 랠리 수혜주는?

2025.05.30 11:32:02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29일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대선은 증시에서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꼽히는데 이번에도 각 후보 간 공약에 따라 관련주들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후보별 공통 공약에서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육성, 내수 진작, 재건축 규제 완화 등과 같은 이슈에서 의견이 모이고 있어 선거 후에도 단기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주들은 전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시가총액 9조원을 자랑하는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23% 이상 급등했고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소형주로 분류되는 상상인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발언이 증권주들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28일 'K-이니셔TV 1400만 개미와 한 배 탔어요'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한 이 후보는 "보수 정권에서는 산업·경제 정책도 전무하고 시장 불공정·불투명, 기업·경영 지배권 남용이 일상이라 주가가 오를 수 없었다"며 "이런 것만 개선돼도 (코스피지수가) 최소 200~300포인트는 가뿐히 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의 공약과 연관된 섹터를 중심으로 정책 수혜 기대감이 일부 종목에 선반영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선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만큼 주요 후보들의 공약 일치성 여부가 투자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건설, 소매유통, 반도체 등이 주요 정책 수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종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책 기대에 힘입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주의 주가가 최근 일제히 상승하며 우상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양당 후보 모두 내수 진작을 위한 추경카드를 꺼내든 만큼 그 온기가 소매유통 섹터로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미 지난 2월 3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제안한 바 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경안 편성 등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을 포함해 이마트, 롯데쇼핑 등에 내수 활성화 기대감이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BGF리테일, GS리테일 뿐아니라 기업·소비자간거래(B2C)를 주요 수익 모델로 두고 있는 소매유통업 상장사들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현재 건설과 소매유통업종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부근에 머물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부양책이 실행돼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경우 건설 업종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수 있고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는 파생적 소비 역시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양당 모두 AI산업 육성 및 발전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한 만큼 반도체 섹터 역시 대선 이후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보다 정치공백 해소 및 산업 지원책 시행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산업지원책 중 근로조건 완화에 대한 입장이 상이하나 이외 양당이 공유하는 지원책은 시설투자와 국산화 확대로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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