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이커머스 업체의 심야·새벽 시간대 파격 할인 행사에 동참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다른 상품들을 추가 구매하면서 전체 매출도 함께 높였다.
티몬(대표 이재후)은 ‘티몬데이’ 00시부터 06시까지 심야·새벽 시간대 구매고객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도 다른 요일 평균보다 약 44% 높았다. 일정시간대 방문을 유도하는 타임마케팅으로 쇼핑 비활성화 시간대까지 고객이 방문한 것이다.
티몬데이는 매주 월요일 시간대별로 한정 상품 약 1000종을 파격 할인가에 판매하는 행사다. 올해 티몬데이 00시부터 06시까지 심야·새벽 시간대 구매자 수는 프로모션이 없었던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보다 69% 늘었다.
가장 구매자가 많이 증가한 시간대는 자정인 00시~01시로 84% 상승했다. 05시~06시(71%_, 04시~05시(6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구매자가 늘면서 매출 신장도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월요일의 심야·새벽 시간대 매출은 다른 요일의 평균 매출과 비교했을 때 약 44% 더 높았다. 티몬 측은 방문한 고객들이 특가 상품뿐만 아니라 다른 상품도 구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타임마케팅 상품을 구매한 사람이 다른 상품을 같이 구매하는 비중은 60%였다. 일반 상품 구매자의 교차구매율인 21%보다 약 3배 높은 수치다.
한편 티몬데이를 통해 심야·새벽시간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맛집·카페 등 e쿠폰( 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생활(14%), 여행·레저(13%), 패션·뷰티(13%)가 뒤를 이었다.
티몬은 현재 진행 중인 타임마케팅 티몬데이·타임어택·1212타임 등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타임마케팅 시간대를 더욱 촘촘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티몬에 접속할 때마다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진원 티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심야·새벽 시간대에도 구매고객이 늘어나며 매진행렬을 이어가는 성과를 보였다”며 “타임마케팅을 지속 강화해 더 많은 파트너들에게 매출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