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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활경제] 도미노·미피·피자헛, 연휴 앞두고 신제품 피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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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8, 2019, 17:02:47

이베리코 올린 도미노, 제주도 흑돼지와 유채꽃 얹은 미피, 치즈와 새우로 피자 뒤덮은 피자헛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도미노피자·미스터피자·피자헛이 연달아 신제품을 공개·출시했다. 프리미엄 돼지고기를 내세운 도미노·미스터피자와 달리 피자헛은 새우 토핑과 로제소스를 강조했다.

 

◇ 도미노피자 ‘더블크러스트 이베리코 피자’

 

도미노피자는 봄 신제품 ‘더블크러스트 이베리코 피자’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새 ‘더블크러스트 도우’를 사용해 식감이 바삭하고 맛이 풍성하다. 그 위에 특제 소스를 바르고 육즙과 풍미가 뛰어난 이베리코 포크를 얹었다. 가격은 미디엄 2만 9000원, 라지 3만 4900원이다.

 

한편 도미노피자는 출시를 기념해 ‘2535 프로모션’을 펼친다. 신제품 피자 배달 주문 시 25%·포장 주문 시 35%를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각 1매씩 지급하는 행사다. 각 쿠폰은 온라인 주문 시(홈페이지·모바일 페이지·앱) 쓸 수 있고 4월 4일까지 유효하다.

 

기존 도미노 매니아 고객은 ‘나의정보 – 쿠폰함’에서 전송된 쿠폰을 확인할 수 있다. 3월 12일까지 가입한 온라인 신규자도 즉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미노피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더블크러스트 이베리코 피자’ 출시를 기념해 더욱 많은 고객이 완벽한 한 끼로 신제품을 맛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이번에 발급한 쿠폰으로 ‘더블크러스트 이베리코 피자’를 완벽한 가격에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미스터피자, ‘제주흑도새기피자’

 

미스터피자는 제주 흑돼지를 올린 ‘제주흑도새기피자’를 28일 출시했다. 도새기는 돼지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이다. 제주흑도새기피자는 전남 완도의 ‘전복피자’에 이은 두 번째 지역 특산 메뉴로 가격은 레귤러 2만 8500원, 라지 3만 6500원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번 피자는 제주에서만 구할 수 있는 지역 특산품을 토핑으로 올린 점이 특징이다. 토핑으로 올린 흑돼지 목살은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쫄깃하며 맛이 담백하다. 여기에 제주를 상징하는 유채 꽃잎과 나물, 상큼한 한라봉 청을 더했다.

 

도우는 천연발효종을 넣은 생도우를 사용했다. 고급베이커리에서 주로 사용하는 효모와 유산균을 넣고 48시간 이상 저온 숙성해 식감이 쫄깃하고 먹고 나서 더부룩한 느낌이 덜하다. 신선하고 산뜻한 맛에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제주흑도새기피자는 2월 28일부터 신제주점·제주중앙점에서 만날 수 있다. 전복 시즌에만 판매했던 ‘전복피자’와 달리 앞으로도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

 

◇ 한국피자헛, ‘쉬림프 올인’

 

한국피자헛은 신제품 ‘쉬림프 올인’ 출시를 기념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과 무료콜라를 증정하는 사전 예약 이벤트를 연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부드러운 로제 소스를 바르고 모짜렐라·스트링·체다 치즈 3종을 올린 뒤 신선한 새우를 한 판 가득 담았다.

 

부드러운 식감 위에 고소한 맛과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출시 예정일은 3월 15일 이고 정식 출시 가격은 미디엄 2만 9900원, 라지 3만 5900원이다. 사전판매 할인을 받을 경우 각각 1만 7940원, 2만 1540원으로 가격이 낮아진다.

 

피자헛은 28일부터 3월 4일까지 소셜 커머스 티몬에서 선착순 12만명 대상 사전예약 이벤트를 펼친다. 신제품 라지 사이즈 방문 포장 주문 시 40%, 배달 주문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펩시콜라 1.25L를 증정하고 네이버페이 결제 시 포인트 3000원을 적립해준다.

 

사전예약 바우처는 오는 3월 8일부터 4월 7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전예약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피자헛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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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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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왜 아침에 햄버거를 팔지 않을까?

맥도날드는 왜 아침에 햄버거를 팔지 않을까?

2025.09.10 06: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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