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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은행 순익 13.8兆...전년 比 23.4%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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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03, 2019, 12:03:00

금감원, 지난해 국내은행 영업실적 발표..이자이익 증가·대손비용 감소 영향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23.4%나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 개선되면서 이자이익이 늘었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3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지난해 영업실적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3조 8000억원으로 전년(11조 2000억원) 대비 2조 6000억원(23.4%)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40조 3000억원으로 전년(37조 3000억원)보다 3조원(8.2%) 늘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한 가운데 순이자마진(NIM)이 1.66%로 전년 대비 0.03%p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비이자이익은 5조 5000억원을 기록, 전년(7조 3000억원)보다 1조 8000억원(24.3%) 감소했다. IFRS9 적용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1조원)했고, 외화순부채 상황에서 환율이 상승해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감소(6000억원)했다.

 

대손비용은 4조 4000억원으로 전년(7조 2000억원) 대비 2조 8000억원(39.5%) 감소하면서 당기순이익 상승에 기여했다. 신규 부실이 감소한 것과 더불어 금호타이어 매각 등으로 관련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이 환입된 것도 영향이 있었다.

 

영업외손익은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 1000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했다. 전년에 인식한 투자지분 관련 손상차손 효과가 소멸된 데 주로 기인한다. 법인세 비용은 5조 1000억원으로 전년(3조 1000억원) 대비 2조원 증가(66.0%)했다.

 

한편, 작년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6%로 전년(0.48%) 대비 0.08%p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7.10%를 기록해 전년(6.03%)보다 1.07%p 증가했다. 전년 대비 이자이익은 증가한 반면, 대손비용은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일반은행의 ROA는 0.60%, ROE는 7.90%로 전년(ROA 0.56%, ROE 7.34%) 대비 각각 0.04%p·0.56%p 상승했다. 특수은행은 ROA·ROE가 각각 0.49%·5.81%로 전년(ROA 0.33%, ROE 3.91%)에 비해 0.16%p·1.90%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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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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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상장 앞둔 LG CNS, 중장기 성장 전략 공개…“DX 넘어 AX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

[인더필드] 상장 앞둔 LG CNS, 중장기 성장 전략 공개…“DX 넘어 AX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

2025.01.09 15:37:1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LG CNS가 AI, 클라우드 기술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신균 LG CNS CEO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와 클라우드 등 DX(디지털 전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투자자들과 미팅을 진행했으며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받았다"고도 전했습니다. LG CNS는 지난해 12월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중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총 공모주식수는 1937만7190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원에서 6만1900원입니다. LG CNS는 이번 투자재원을 활용해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R&D를 강화해 AX(AI 전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와 클라우드 사업은 2023년 LG CNS 전체 매출의 51.6%를 기록했으며 현재 전체 직원의 약 40%가 AI, 클라우드 전문 인력입니다. LG CNS는 최근 클라우드사업부와 D&A(Data Analystics&AI)사업부를 통합하여 'AI클라우드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기업의 전사적 AI 도입도 본격화합니다. 전담 조직 'AI센터'를 중심으로 마케팅·영업부터 제조, 구매, 인사에 이르기까지 전사에 AI를 접목하고 AI 에이전트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합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추진합니다. LG CNS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며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DX 분야에서는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AI 기업 인수를 검토 중이며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글로벌 빅테크들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LG CNS는 향후 AX 전문 기업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며 'AI 모델 적용 전문가'로 입지를 다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홍진헌 LG CNS 전략담당 상무는 "LG CNS는 AI 모델을 만드는 회사는 아니다"며 "다양한 AI 모델들을 기업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적용해주는 적용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LG CNS는 각 기업의 업무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난 35년간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쌓았고 모델에 대한 이해도 회사 내부에서 충분히 쌓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LG CNS는 자사 설루션의 해외 진출에 나섭니다.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LG 옵타펙스' ▲전사적자원관리(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 ▲인사관리, 마케팅, 영업, 제조, R&D, 품질관리 등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설루션을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하는 '싱글렉스' 등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입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DX사업 합작 법인을 설립했으며 글로벌 ERP 1위 기업인 SAP와도 차세대 ERP 사업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국내 정세에 따른 자본 시장 불안정성에 대해서 현 CEO는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의논 내용은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가까운 시일 내에 깜짝 놀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어서 "해외 투자자들은 홍콩, 싱가포르, 유럽과 미국 쪽과 진행 중. 홍콩, 싱가포르는 24개 투자자들과 만났는데 국내 상황에 대한 질문이 많지는 않았다"며 "그거보다는 LG CNS라는 회사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 더 많았고 많은 분들이 투자에 대한 의향을 밝혀오고 있는 상황"이라 덧붙였습니다. 현 CEO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국내 상황으로 인한 한국의 자본 시장을 다르게 바라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현장에서는 그런 반응이 아니었다"라며 "이번 상장에 대한 외국인의 반응이 곧 한국 자본 시장에 대한 반응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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