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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아이디어 공모전’ 진행...식품·바이오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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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2, 2019, 14:03:49

대규모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외부 아이디어 수혈 나서..2021년까지 200억원 투자
마이크로바이옴, 레드·화이트 바이오, 푸드테크 등 4개부문..31일까지 지원 가능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CJ제일제당이 대규모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개방형 연구혁신)을 통해 외부 아이디어 수혈에 나선다. 

 

12일, CJ제일제당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2021년까지 3년간 총 2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국내 연구자를 대상으로 신기술과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식품바이오 프로젝트 후원과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벤처기업 대상 투자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3월 31일까지 신기술·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인 ‘CJ제일제당 Blossom Idea Lab’ 1기 모집이 진행된다. 식품·바이오 분야의 새로운 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공모해 총 네 팀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분야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인체 안팎에서 상호작용하는 모든 미생물과 유전정보를 통칭) ▲레드바이오(의료바이오) ▲화이트바이오(산업바이오) ▲푸드테크 등이며, 국내에서 활동중인 대학원생 이상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종 채택된 팀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과 3년간 최대 3억원 규모의 연구지원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CJ제일제당 연구진의 자문과 창업지원, 특허출원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공모전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 플랫폼인 허브팟 웹사이트를 통해 응모 가능 하다. 

 

CJ제일제당은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추진중인 식품·바이오 분야 기술 사업화 프로젝트 후원에도 나선다. 서울대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식품·바이오 기술사업화 방안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5명의 교수진의 아이디어를 사업화 모델로 육성하는 작업이 지원 받는다. CJ제일제당은 참여팀에 활동비를 지급하며, 우수팀에게는 시제품 개발비를 후원한다. 연말에 시제품의 성과에 따라 공동개발, 후속투자 등의 지속후원도 계획돼 있다. 

 

이 외에도 CJ제일제당은 국내외 창업투자사와 협업을 통해 식품·바이오 분야 유망 스타트업 기원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그동안 조성한 벤처투자펀드를 활용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외부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다양한 시도는 이뿐만이 아니다. CJ제일제당은 작년 국내외 석학들이 연사로 참석한 ‘CJ R&D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처럼 CJ제일제당이 개방형 연구혁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학계와 강소기업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시너지를 내면, 보다 혁신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최근 학계뿐 아니라 여러 기업에서도 차세대 기술로 주목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선한 아이디어가 쏟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경우, 향후 CJ제일제당 입사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CJ제일제당 제품에 기술이 적용되는 등의 혜택도 있다”며 “구체적인 사업화와 실질적 성과에 목말라 있는 국내 연구진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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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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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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