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LG전자 가전제품이 미국 가구회사와 공동마케팅에 나선다.
LG전자와 ‘놀(Knoll)’은 지난 20일부터 10일간 서울 강남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에서 두 회사의 제품을 함께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1938년 미국 뉴욕에 설립된 놀은 주거·사무용 가구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예술성이 가미된 고가 가구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마르셀 브로이어(Marcel Breuer)·에로 사리넨(Eero Saarien)·플로렌스 놀(Florence Knoll) 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함께했다.

놀이 제작한 다이아몬드 체어(Diamond Chair)·크로스 체크 체어(Cross Check Chair) 등 가구 40점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영구 소장돼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LG전자의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다. 이번 전시장은 48형 칼럼(Column) 냉장고·24형 칼럼 와인셀러·듀얼 와이드 존 인덕션 제품으로 꾸몄다. 바르셀로나 체어·바실리 체어·튤립 체어 등 놀의 대표 가구들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구매자·쿠킹클래스 참여자 등 약 500명 초청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와 놀은 “공통적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디자인과 성능을 지향하고 고객층이 비슷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공동작업이 두 회사 모두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현 쇼룸은 LG전자가 2017년 자사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홍보를 위해 만든 전시 공간이다. LG전자는 “디자이너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빌트인 가전과 가구를 추천해주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어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방문자 수가 지난해의 1만 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더 많은 고객들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제시하는 초프리미엄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