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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공유주방 스타트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15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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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28, 2019, 14:03:10

롯데 유통 4사 통한 지원·협업도 계획..유경제 패러다임 대응·청년창업 활성화 기대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롯데가 공유주방 스타트업 ㈜심플프로젝트컴퍼니에 15억원을 투자했다. 그룹 내 유통사와 다양한 협업도 하기로 했다. 이로써 F&B(Food & Beverage) 사업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공유경제 패러다임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에서 스타트업 보육·투자 등 경영 컨설팅을 맡은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심플프로젝트컴퍼니 투자를 지난 26일 완료했다. 앞으로 롯데그룹의 유통·식품사인 롯데호텔·롯데쇼핑 e커머스·롯데슈퍼·롯데지알에스와 함께 제품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할 예정이다.

 

심플프로젝트컴퍼니는 국내 최초 공유주방 서비스인 ‘위쿡(WECOOK)’을 2017년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사업자들은 위쿡을 통해 필요한 조리공간을 원하는 시간만큼 임대할 수 있다. 카페·마켓·백오피스·촬영 스튜디오 등도 함께 갖춰 공유주방에서 만든 음식도 함께 판매할 수 있다.

 

또 온오프라인 판매채널 연결을 통해 사업확장 기회도 제공한다. 식자재 공급·파트너사 연결 등 F&B사업자에게 필요한 여러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큐베이터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위쿡은 지난해 1월 2호점을 열어 15개점 추가 오픈을 올해 목표로 삼고 있다. 지금까지 위쿡을 사용한 팀은 460개 이상이다. 이번 롯데액셀러레이터 투자를 포함해 심플프로젝트컴퍼니가 받은 누적투자금액은 15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공유주방 사업모델의 우수성과 서비스 확장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앞으로 사업확장을 지원하고, 롯데 계열사와의 협업으로 사업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에 롯데호텔은 소속 셰프 약 200명의 R&D센터로 위쿡을 활용하기로 했다. 또 롯데호텔·롯데슈퍼·롯데쇼핑 e커머스는 F&B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유통채널을 지원한다. PB 제품 개발 역시 논의 중이다.

 

롯데지알에스는 공유주방·공유식당 등 심플프로젝트컴퍼니의 부동산 공동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 롯데지알에스가 운영하는 컨세션 등 복합시설물에 심플프로젝트컴퍼니가 인큐베이팅한 우수 F&B 사업자의 매장 입점을 추진하고 배달전용 제품의 R&D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는 이번 투자·협업을 통해 ‘공유경제’라는 새 비즈니스 패러다임에 선제 대응하고 청년창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심플프로젝컴퍼니는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종합지원 프로그램 ‘엘캠프(L-Camp)’에 선발돼 창업지원을 받은 바 있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공유주방사업은 F&B 산업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된다”며 “심플프로젝트컴퍼니와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해 적극적으로 시너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는 “식품·외식·유통 분야에서 명실공히 글로벌 강자인 롯데그룹과 전략적 사업제휴까지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외 F&B 생태계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롯데와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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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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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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