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dustry/Policy 산업/정책

“폐휴대폰 모아 놀이터 만들어”...LG유플러스, 휴대폰 수거함 설치

URL복사

Thursday, March 28, 2019, 10:03:17

테라사이클과 손잡고 휴대폰 재활용 캠페인 진행
용산·마곡사옥 등 전국 33개 직영점에 수거함 놓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휴대폰 재활용 캠페인을 연다. 

 

28일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에 따르면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함께 휴대폰 재활용 캠페인에 참여한다. 

 

테라사이클은 전 세계 21개국에 진출한 폐기물 업사이클링(Up-cycling) 전문 기업이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21개국에 진출해있는 글로벌 사회적 기업이다.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야기되는 환경문제 심각성에 공감하고, 페휴대폰과 소형 전자제품을 수거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야기되는 환경문제 심각성에 공감하고, 페휴대폰과 소형 전자제품을 수거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용산과 마곡사옥 등 전국 33개 직영점에 수거함을 설치한다. 설치함을 통해 휴대폰가 충전기, 케이스, 액정필름 등 주변 액서서리를 포함해 MP3플레이어, 내비게이션, 소형청소기 등의 소형 전자제품을 수거한다. 

 

가정 내 폐휴대폰, 소형 전자제품 등을 직영점에 전달한 고객에게는 증정품으로 U+5G 친환경 장바구니을 제공한다. 고객은 업사이클링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며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는 환경운동에도 동참하게 된다.

 

테라사이클은 직영점 내 수거된 물품을 9월까지 주기적으로 관리한다. 수거물품 중 플라스틱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블럭박스로 업사이클링돼 환경 유해성 인증 완료 후 10월 중 아동복지시설에 기증된다.

 

플라스틱을 제외한 금속부분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KERC)을 통해 가공, 재활용되고 창출된 수익은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한다.

 

지난 27일 용산사옥에서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테라사이클 아태지역 대표이사 에릭 카와바타(Eric Kawabata),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휴대폰 재활용 기부 캠페인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하현회 부회장은 “통신사가 환경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 후 테라사이클과 함께 휴대폰 재활용 캠페인에 나서게 됐다”며 “안 쓰는 휴대폰이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는 뜻 깊은 캠페인에 동참해 기쁘고, 앞으로도 환경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 가지겠다”고 말했다.

 

테라사이클 아태지역 대표이사 에릭 카와바타(Eric Kawabata)는 “LG유플러스의 5G가 고객의 일상을 바꾼다면 이번 휴대폰 재활용 캠페인 협력은 환경을 바꾸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저배출사업 추진, 환경친화적 정보통신 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 지속적인 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부문별 환경담당자로 구성된 에너지관리 협의체를 운영, 체계적으로 중장기 에너지관리 목표달성을 목적으로 관련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취합한다.

 

통신산업 특성상 온실가스배출량의 대부분이 네트워크 기기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에서 착안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감축 협의체도 운영 중이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