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세븐일레븐이 커피 PB상품을 새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유제품 매대에 진열하는 완제품인데도 용기가 투명해 원액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 커피 상품을 오는 4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알리고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커피’라는 광고 문구로 해당 상품을 묘사했다. 하지만 제품 이미지를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더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에 따르면 이 게시물은 출시 예정인 투명한 ‘컵 커피’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용기가 투명해 속의 원액이 보이는 커피”라며 “얼음컵에 음료(원두커피나 봉투에 담긴 커피)를 따라 마시는 게 아니라 유음료 진열 매대에 판매하는 커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쉽게 말해) 스타벅스나 매일에서 나오는 카페라떼 같은 것인데 세븐일레븐 PB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은 고양시 킨텍스에서 점주 대상으로 지난 3월 21일 열었던 ‘2019 상품 전시회’에서 용기가 투명한 커피 완제품을 선보였다.
‘투명 컵 커피’로 불린 해당 제품의 이름·가격·원두 종류·성분 특성 등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세븐일레븐은 그동안 PB상품으로 다양한 커피를 출시했지만 원액을 볼 수 있는 투명한 용기를 사용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