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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 지원에 팔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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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05, 2019, 16:04:21

은행·보험·카드사, 대출금리 감면·보험료 납입유예·결제대금 상환유예 등
금융당국은 대출·보증 상환유예와 만기연장 제공..중소기업 보증비율 상향

[인더뉴스 정재혁·김현우 기자] 금융권이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전달과 더불어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우리금융그룹 등 주요 금융사들은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지역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성금 전달, 우대금리 혜택, 구호품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신한금융(회장 조용병)과 하나금융(회장 김정태), 우리금융(회장 손태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각각 2억원을 전달했다. KB금융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재난구호키트 1185세트, 임시구호소에 설치할 실내용 텐트·간이 침대 등을 제공한다.

 

은행권의 경우 개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금융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산불로 화재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2000만원(KB국민·우리)에서 최대 5000만원(신한·KEB하나), 중소기업은 기업당 5억원 이내에서 특별 자금이 공급된다.

 

피해고객에게 기존 대출금 분할 상환 유예와 만기연장과 더불어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가계대출의 경우 1.5%포인트, 기업대출은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비슷한 수준이다.  

 

카드업계는 피해 고객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 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는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분할 상환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KB국민·하나카드는 피해 발생일 이후 사용한 할부·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해 주며, 오는 6월까지 결제대금 연체 건의 연체료도 받지 않는다.

 

보험업계에서도 보험료 납입 유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하나생명은 피해 고객에게 6개월 분의 보험료 납입을 유예할 예정이다. 유예기간 종료 후 다음달에 일시금으로 납입하거나 2~6개월간 분할해 납부할 수 있다.

 

한편, 금융당국도 5일 피해 지역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정책금융기관에서는 피해 지역 주민의 기존 대출과 보증에 대해 일정 기간 상환을 유예하고 최대 1년까지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재해피해 농어업인·농림수산단체와 재난피해 중소기업에 대해 특례보증도 지원한다. 농어업인·농림수산단체 특례보증은 보증비율이 100%, 보증료율 우대, 보증한도 최대 3억원 수준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은 보증비율을 90%까지 상향하고, 보증료율 우대, 운전자금 최대 5억원 등이 지원된다.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중앙회와 함께 특별재난지역 기업과 개인에 대한 금융지원도 병행한다. 보험사와는 가입 보험사를 통해 재해관련 보험금 신속 지급, 보험료 납입 유예 등을 지원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감원의 금융상담센터를 통해 피해지역의 금융애로 사항을 종합적으로 상담하고 지원방안을 안내할 계획”이라며 “특히 보험의 경우 보험협회의 상시지원반을 통해 보험사고의 상담과 신속한 피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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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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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LG에너지솔루션, IRA 세액공제 없이도 영업익 ‘흑자’

[2025 2분기 실적] LG에너지솔루션, IRA 세액공제 없이도 영업익 ‘흑자’

2025.07.25 13:21:48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6조1619억원) 대비 9.7% 감소했고 올해 1분기(6조2650억원) 대비 11.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3억원) 대비 152.0%, 올해 1분기(3747억원) 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등의 금액은 4908억원입니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ESS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Tax Credit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및 대응 전략’을 밝혔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국가 대상 10% 보편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산 배터리(EV용 73%∙ESS용 41%)에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ITC(투자세액공제)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습니다. PFE(금지외국단체) 조항도 신설됐습니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반면 EU는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000만유로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영국 또한 약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및 정책적 변화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AI∙자율 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장기 EV 수요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대해 "유의미한 수주성과를 달성하며 성장 모멘텀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의 체리기차와 체결한 46시리즈 공급계약이 대표적인 수주 사례로 꼽았습니다. 자국 배터리 선호도가 강한 중국 OEM과의 첫 원통형 수주 계약으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고객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습니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것 또한 주요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미 ESS 생산 역량을 강화, 고객들의 현지 생산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간다는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실적 개선을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ESS 및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를 통해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합니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전기차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합니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신규 케미스트리 LMR은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밀도를 개선,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 탑재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8년 10분 내 충전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건식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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