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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예금찾아줌’으로 잠들어 있는 돈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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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07, 2019, 16:05:40

[최건호의 서민금융 바로알기] 진흥원, 휴면예금 확인·청구서비스 제공..휴면예금 재원으로 취약계층 지원

 

[최건호 서민금융진흥원 부원장] 휴면예금·보험금(이하 휴면예금)은 은행과 보험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예금과 보험금 중 일정기간 주인(원권리자)이 찾아가지 않아 권리의 유통기한이 지난 것을 의미한다. 법률적으로는 이를 ‘소멸시효가 완성됐다’고 말한다.

 

현재 원권리자가 찾아가지 않은 휴면예금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도록 하고 있다. 이전에는 금융회사들이 휴면예금을 이익(잡이익)으로 처리해 왔다.

 

또한, 휴면예금은 예금의 청구권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이기 때문에 예금을 인출하려는 원권리자가 있는 경우 금융회사가 이를 반환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부족했다. 하지만,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이후에는 소멸시효가 완성된 이후에도 무기한으로 반환을 보장받게 된다.

 

현재 서민금융진흥원은 홈페이지 내 ‘휴면예금찾아줌’ 사이트를 통해 휴면예금을 확인하고, 돌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50만원 이하의 금액(본인명의)에 대해서는 온라인 신청으로 청구가 가능하다.

 

온라인 외에도 서민금융진흥원이나 전국에 있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도 휴면예금 조회와 지급신청이 가능하다. 앞으로는 휴면예금 조회, 신청 및 지급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과 장애인을 위해 전국의 주민센터에서도 서비스를 대행할 예정이다.

 

한편, 휴면예금은 저소득·저신용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서민금융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는 출연받은 휴면예금의 보전, 원권리자 지급의 소극적 역할에 더해 이를 정책서민금융 재원으로 활용하는 적극적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휴면예금을 재원으로 ▲전통시장 내 영세상인을 위한 신용대출 ▲저소득층 아동 및 가장을 위한 소액보험 ▲창업기업·사회적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민간사업수행기관에 대한 지원 등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으로 전체 금융권의 휴면금융자산은 총 1조 2657억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소멸시효가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만기 후 3년이 경과했거나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미청구금융자산도 10조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휴면금융자산과 미청구금융자산도 원권리자 찾아주기 대책이 지속적으로 진행돼 왔지만, 아직까지 미청구금융자산은 정의나 규모가 체계적으로 조사되거나 관리되고 있지 않다.

 

앞으로 미청구금융자산도 원권리자가 쉽게 확인·환급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를 정책서민금융 재원으로 해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생활을 지원할 수 있다면 더욱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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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호 서민금융진흥원 부원장 기자 mirip@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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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KT&G, 영업익 2856억…전년비 20.7 ↑

[1분기 실적] KT&G, 영업익 2856억…전년비 20.7% ↑

2025.05.08 17:02:0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방경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911억원으로 15.4% 증가했습니다. 본업인 담배사업부문은 해외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9880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25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궐련사업은 주요 권역에서의 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매출·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4개 분기 연속 달성했습니다. 그 결과 해외궐련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12.5%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매출도 53.9% 증가한 449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KT&G는 지난해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현지 인프라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준공했으며 인도네시아 신공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입니다. ‘릴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NGP사업은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부문 매출은 1.9% 증가했습니다. 부동산사업부문은 개발사업 실적 반영으로 매출은 100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해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KT&G 관계자는 "환율 급등과 내수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 중심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궐련 사업에 집중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궐련 중심 사업에서 확장한 신제품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KT&G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과 신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해 발행주식총수 20% 이상을 소각하는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을 실행해 총주주환원율 100%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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