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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텔에 반도체 매출 밀려...화웨이 하이실리콘은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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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17, 2019, 14:05:49

1분기 반도체 매출 34% 감소..메모리 반도체 침체가 원인
5G 개화 본격화로 하이실리콘 매출 41% 증가..14위 기록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지난해 1분기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기준 1위를 점유했던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는 인텔에 밀려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시장 전반이 침체를 겪으면서 매출이 감소했지만 5G와 이미지센서 등 ‘알짜’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은 약진을 보였다.

 

17일 시장조사기관 IC 인사이츠의 올해 1분기 매출 상위 15개 반도체 기업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텔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과 지난해 연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4분기에 2위로 밀려난 후 2분기 연속으로 인텔에 선두를 내놨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은 128억 67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184억 9100만 달러)에서 34% 줄었다. 상위 15개 업체 중 가장 큰 감소세다. 반면 올해 1분기 인텔은 매출 157억 9900만 달러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IC 인사이츠는 “지난해부터 D램과 낸드 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침체되면서 인텔과 삼성전자의 명암이 엇갈렸다”고 말했다. 실제로 메모리 반도체가 주력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25%가 넘는 매출 감소를 겪었다.

 

세계 반도체 매출도 부진했다. 상위 15개 업체 총 매출은 지난해 1분기(878억 2000만 달러)에서 16% 감소해 올해 1분기 735억 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매출 20억 달러 이상인 기업이 14개였던 반면, 올해는 13개로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이 6곳, 유럽 기업 3곳, 한국과 일본 기업은 각각 2곳, 대만과 중국 기업이 각각 1곳 포함됐다. 

 

특히 중국 하이실리콘과 일본 소니는 전체 시장 매출 저하에도 각각 41%, 14%의 성장률을 보이며 15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하이실리콘은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41% 증가해 11계단을 올라 14위를 기록했다. 

 

하이실리콘은 2004년 설립된 팹리스 업체로 화웨이가 지분 전체를 보유한 자회사다. 화웨이는 5G 개화에 힘입어 올해 1분기 368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39% 늘었다.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국가들이 늘어남에 따라 하이실리콘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19위에서 올해 15위로 올라선 소니는 주력 제품군인 이미지센서 판매 호조 덕을 봤다. 이미지센서 시장 점유율 51.17%로 1위를 기록한 소니는 최근 스마트폰 멀티 카메라 채용 등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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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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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배당 세제 개편 준비…주식, 부동산 버금가는 투자 수단 만들겠다"

이 대통령 "배당 세제 개편 준비…주식, 부동산 버금가는 투자 수단 만들겠다"

2025.06.11 16:05:05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배당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이나 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주식을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날 한국거래소 시장 감시위원회를 방문한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다들 아는 것처럼 너무 불공평하고 불투명하고 다른 나라가 보면 '저 시장을 어떻게 믿냐'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식시장 불공정성과 불투명성을 해소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과제"라며 "프리미엄까지는 못 가더라도 최소한 정상화할 수 있도록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했습니다. 간담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서도 이 대통령은 "우리가 배당을 너무 안 하는 나라"라며 "중국보다 안 하나는 그런 나라"라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다른 나라는 우량주를 사서 중간 배당을 받아 생활비도 하고 내수에도 도움이 되고 경제 선순환에 도움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배당을 안 한다"고 짚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무조건 배당 소득세를 내리는 것이 능사냐고 한다면 이것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소영 의원이 제안한대로 배당 성향이 높은 데만 배당 소득세를 깎아주는 방식(이 있다.) 이 의원이 아마 (배당 성향이) 35%를 넘는 경우에만 배당 소득세를 깎아주는 법안을 낸 것 같다"며 "조세 재정에 크게 타격을 주지 않는 정도라면 (배당 소득세를) 내려서 많이 배당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가능한 방법들을 많이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 간담회 이후에는 "국민들이 주식 투자를 통해 중간 배당도 받고 생활비도 벌 수 있게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면 기업 자본 조달도 쉬울 것이고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선순환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국내 주식이 저평가 받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관련해 "지금은 우량주 장기 투자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물적 분할이라느니, 인수합병이니 이런 것을 해 가지고 내가 가진 주식이 분명히 알맹이 통통한 우량주였는데 갑자기 껍데기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주변에다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라는 말을 차마 못 하겠더라"며 "이제는 다 바꿔서 투자할 만한, 길게 보면 괜찮은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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