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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이마트 신용등급전망 ‘안정적 → 부정적’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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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30, 2019, 22:05:12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은 ‘AA+’로 유지..“신세계와 통합 경쟁력 불확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실적이 빠르게 저하되고 있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마트의 ‘제 20-2 회 외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평정요인은 소비패턴 변화로 할인점 최근 실적이 빠르게 저하하고 있다는 점과 경쟁 심화로 온라인 사업의 성과 창출 시기가 지연될 전망이라는 점이 꼽혔다.

 

한기평은 “소비패턴 변화로 할인점의 최근 실적이 빠르게 저하되고 있다”며 “소포장 제품 및 근거리 업태의 선호도 상승과 온라인 채널로 소비 이동이 가속화되면서 이마트의 실적 저하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강점에 있던 신선식품 구매도 온라인 채널로 이동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할인점 업태의 집객능력이 크게 저하되면서 실적 저하폭도 예년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한기평은 온라인 사업경쟁력을 지지해 온 신세계와의 통합 경쟁력이 실적으로 발현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예상했다. 명품 브랜드의 온라인 채널 확대와 유사 서비스 제공 업체의 증가 등을 감안한 판단이다.

 

특히, ▲매출 확대를 통한 시장 장악을 목표로 하는 쿠팡발 출혈 경쟁의 심화 ▲쿠팡의 20억달러 유치 ▲롯데그룹의 3조원 투자 계획 등을 고려하면 온라인 유통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한기평은 “연결기준 EBITDA/총매출액 6% 이하, 순차입금/EBITDA 3.5배 이상의 상태가 지속될 경우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 23일 NICE신용평가도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을 겪은 이마트에 대해 신용평가기관이 신용도 재평가 계획을 밝혔다. 이번 실적 저하가 향후 회복하기 어려운 추세라고 판단되면, 신용도를 하향 조정하겠다는 것이다.(본지 2019년 5월 23일자 <‘1분기 어닝쇼크’ 이마트, 신용등급 하락하나?>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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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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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2025.07.11 08: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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