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은정 기자] 글로벌 보험사 BNP파리바카디프가 한국 손해보험 시장에 진출을 선언했다.
BNP파리바카디프는 악사로부터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의 지분 85%를 인수해 한국시장에서의 투자를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악사는 에르고다음손보의 지분 15%만 보유하게 된다.
오는 9월 설립될 합작회사는 ‘BNP파리바카디프 손해보험’으로 출범하게 된다. 기존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자사의 아시아권 성장 계획에 따라 보다 종합적인 보험 상품과 서비스 제공으로 한국보험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게 됐다.
자비에 길미노(Xavier Guilmineau) BNP파리바카디프 아시아 총괄대표는 “지금까지 많은 기업·금융기관·기관투자자에게 다양한 기업금융 및 투자은행 솔루션을 제공해왔다”며 “이번 합작은 아시아 방카슈랑스 전략의 핵심 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요리스 디역스(Joris Dierckx) 한국 BNP파리바 대표는 “자산운용과 보험 부문에서 신한금융그룹과의 합작을 통해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한 우리의 의지를 입증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NP파리바카디프는 16년 전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중국·인도·일본·한국·대만·태국·베트남 등 7개국에서 6개의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비즈니스를 전개해왔다. 중국의 북경은행, 인도의 SBI, 한국의 신한, 대만의 TCoB, 태국의 Thai Life, 베트남의 Vietcombank가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