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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아이돌 ‘여자친구’ 친필싸인 굿즈 단돈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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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24, 2019, 17:06:21

SBS모비딕의 팬 역조공 프로젝트 웹예능 ‘스위트’와 제휴 행사..한정판 기프트카드도 판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G마켓이 걸그룹 ‘여자친구’의 친필싸인이 담긴 굿즈를 100원에 판매하는 ‘역조공’ 이벤트를 연다.

 

G마켓은 총 3팀의 인기 아이돌과 함께 ‘역조공’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역조공’은 입장이 바뀌어 연예인이 팬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준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용어이다. 릴레이 행사의 첫 번째 주자는 걸그룹 ‘여자친구’로, 친필싸인 굿즈 100원딜을 비롯해 한정판 기프트카드 등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G마켓이 한류 아이돌의 팬 역조공 프로젝트를 담은 SBS모비딕의 웹 예능 ‘스위트’과 함께 하는 제휴 프로모션의 일환이다.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는 ‘여자친구’의 한정판 굿즈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먼저, ‘여자친구’의 한정판 ‘기프트카드’를 24일 오후 4시부터 판매한다. ‘여자친구’의 신규 미니앨범 ‘피버 시즌(FEVER SEASON)’ 이미지로 만들어진 G마켓 3만원권 플라스틱 카드가 총 1만장 준비돼 있다.

 

구입 후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 옥션, G9에서 ‘스마일캐시’로 충전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ID 당 5개까지 구매 가능하며, 미공개 화보를 담은 포토카드도 함께 발송된다.

 

이밖에 다양한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28일까지 ‘여자친구’가 콘서트에서 직접 사용한 ‘친필 사인 응원봉’(6명)과 ‘친필 사인 티셔츠’(3명)를 100원딜로 판매한다. 당첨자는 내달 12일, G마켓 고객센터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하며, 미당첨자의 응모 금액은 스마일캐시로 되돌려준다.

 

아울러, 행사 페이지를 통해 ‘여자친구’의 신규 미니앨범 구입하고 응원 메시지도 남길 수 있다. 팬들이 남긴 응원 메시지는 추후 메시지북으로 제작, 여자친구 멤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G마켓에서 ‘여자친구 스위트’를 검색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유두호 G마켓 마케팅실 팀장은 “한류 아이돌 스타들이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눠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에 G마켓이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역대급 소규모 팬미팅 참여, 친필 사인 사은품 증정 등 파격적인 혜택이 담겨있는 만큼, 팬들의 반응이 점점 더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웹 예능 ‘스위트’는 아이돌에게 미션을 주고 팬들의 사연을 모집, 최종 선발된 50명의 팬들과 소규모 팬미팅을 즐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행사 진행 과정은 SBS 모비딕 채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여자친구’ 팬미팅 응모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G마켓을 통해 완료됐고, 행사는 23일 진행됐다. 이후에도 다양한 한류아이돌 역조공 이벤트가 G마켓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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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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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의 보험키워드] 보험료 냈는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서지은의 보험키워드] 보험료 냈는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2025.05.11 10:37:57

서지은 보험설계사·칼럼니스트ㅣ우리나라에는 몇 개의 보험사가 있을까? 2024년 11월을 기준으로 영업 중인 보험회사는 생명보험회사가 22개 손해보험회사가 31개로 총 53개의 보험회사가 있다. 보험회사가 완전히 무너진 사례는 아직 없지만 사실 지급여력 부분에서 건전성을 의심받는 보험사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최근 M 손보사 사태로 인해 가입자의 불안 및 보험사를 향한 불신의 시선이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이를 이용한 일부의 갈아타기 유도 영업이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해 현장에서 일하는 설계사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다. 인생에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해 가입한 내 보험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거나 최악의 경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가입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보험사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수 중 RBC 비율이 있다. Risk-Based Capital, 줄여서 RBC라 부르는 이 지수는 보험회사의 다양한 리스크를 고려해 요구되는 자본 계산 방식으로 쉽게 풀면 '지급여력'을 뜻한다. RBC 지수는 보험사의 가용자본을 손실 금액(요구 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 가입자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있을 만큼의 자본을 쌓아놓았는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당연히 RBC 비율이 높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좋다. 가령 RBC 비율이 200%라면 보험금 지급을 위한 자본이 감독 당국이 제시한 기준의 2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반면 100% 미만일 경우에는 그만큼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최근 논란이 된 M 손보사의 사태를 되짚어보자면, M 손보사는 2022년 4월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어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경영관리 체제로 여러 차례 매각을 시도해 왔으나 무산되었고,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자본이 마이너스 184억원이 되어 완전 자본 잠식 사태에 빠졌다. 당시 M 손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35.9%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는커녕 법정 기준인 10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재무 건전성이 극도로 떨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회사의 시장 매력도가 크게 하락해 인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매각은 번번이 성공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고용 승계 문제를 두고 M 손보사의 노조와 인수 후보 회사 간 갈등까지 깊어지면서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에서도 해법을 찾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진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매각에 실패한 M 손보사가 청산이나 파산의 길을 걷게 될 경우 '124만 명이 넘는 가입자의 보험 자산은 어떻게 되는가?'이다. 게다가 사태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설계사들이 지금도 보험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와중에, M 손보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고 나아가 보험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가 저하되어 소비자의 불안은 더 깊어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M 손보사에 오랜 기간 보험을 유지해 온 가입자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가장 기대하고 싶은 가능성은 과거 리젠트 화재보험사의 선례처럼 계약이 타 보험사로 이전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M 손보사의 경우 손해율이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높아 계약 이전이 쉽지 않다고 보아야 한다. 다음으로는 끝까지 버티다 보험사가 파산이나 청산의 길을 밟게 되면 당국의 '예금자보호법'에 기대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나의 보험 자산이 아닌 ‘해지환급금’을 보전해 주는 제도라는 점을 기억해야 하며, 무해지나 저해지 보험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이 있어도 현실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거의 없다. 역시 건전한 보험사를 통해 새로 보장자산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내게도 무척 쉽지 않은 일이다. 중도해지의 손해는 가입자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뿐만 아니라, 새로 가입하게 되면 나의 보험 나이와 병력 유무에 따라 이전보다 높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어떤 선택을 하든 가입자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가장 손해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나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최선이나 차선이 아니라 차악을 피하는 것이 정치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보험이 정치도 아닌데, 최선이나 차선이 아닌 최악을 피하라고 조언해야 하는 상황이 참 씁쓸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을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내 보장자산을 관리하는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 정도는 꼭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서지은 필자 하루의 대부분을 걷고, 말하고, 듣고, 씁니다. 장래희망은 최장기 근속 보험설계사 겸 프로작가입니다. 마흔다섯에 에세이집 <내가 이렇게 평범하게 살줄이야>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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