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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대부업 대출 잔액 17.3조...‘4년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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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01, 2019, 14:07:42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체 영업 축소..대출심사 강화로 대부업 축소 영향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 대출 잔액이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대부업 대출 이용자 수도 3년 연속 감소 추세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심사 강화, 일부 대부업자의 영업축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2018년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부잔액은 17조 348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938억원(-0.6%) 감소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2014년 말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

 

자산 규모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자의 대출 잔액은 1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15조원)보다 4000억원(2.3%) 줄었다. 특히 아프로, 웰컴 등 저축은행에 인수된 대부업자의 대출 잔액이 같은 기간 4조1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7.5% 줄었다.

 

그러나 자산 규모 100억원 미만이거나 개인 등 중·소형 대부업자 대출 잔액은 2조5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2000억원(10.0%) 늘었다. 대부업체 이용자는 지난해 6월 말 236만7000명에서 지난해 말 221만3000명으로 15만4000명(6.5%) 줄어 3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나이스평가정보 기준으로 중신용(4∼6등급) 이용자 비중이 25.7%(40만5000명)에서 27.6%(40만3000명)로 1.9%포인트 증가했지만, 주 이용 계층인 저신용(7∼10등급) 이용자는 74.3%(116만8000명)로 72.4%(105만5000명)로 1.9%포인트 줄었다.

 

대출 잔액보다는 이용자 수 감소 폭이 더 커 이용자 1명당 대출 잔액은 737만원에서 784만원으로 늘었다. 대부업 대출 중 신용대출은 11조7691억원으로 9643억원(7.6%) 줄었다. 담보대출은 5조5796억원으로 8660억원(18.4%) 늘었다.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자 대출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은 0.3%포인트 증가한 7.3%였다. 평균 대출금리는 19.6%로, 1.0%포인트 하락했다. 법정 최고금리가 연 27.9%에서 24.0%로 내린 영향이다. 법정 최고금리 수준으로 취급되는 신용대출 금리(21.7%)는 0.9%포인트 낮아졌지만, 담보대출 금리(15.2%)는 0.1%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말 현재 대부업 등록업자 수는 8310개로, 같은 해 6월(8168개)보다 142개 늘었다. 대부업(+58개), 대부중개업(+27개), 대부·중개겸업(+27개), P2P(개인간 거래)대출연계대부업(+30개) 등 모든 업태에서 등록업자가 늘었다.

 

2017년 8월 이후 금융위로 등록을 의무화한 P2P대출연계대부업체는 지난해 말 211개였다. 지난해 말 실적을 제출한 P2P대출연계대부업체는 129개로, 7개 늘었다. P2P 대출 시장이 지속해서 커지면서 P2P대출연계대부업체 대출 잔액(1조3034억원→1조5374억원·18.0%)과 대부이용자(2만3000명→3만2000명·38.9%)가 반년 사이 크게 늘었다.

 

법인과 개인 대부업자는 각각 2.4%, 1.4%씩 증가한 2785개, 5525개다. 다만 대부 잔액이나 중개 실적이 있는 개인 대부업자 수는 줄었다. 금융위에 등록한 대부업자(1500개)와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한 대부업자(6810개)는 각각 55개(+3.8%), 87개(+1.3%) 증가했다.

 

채권매입추심업체와 채권 매입 잔액이 늘면서 추심 과정에서의 불법행위나 과도한 추심에 따른 피해 우려도 늘고 있다. 금융위에 등록한 채권매입추심업체(본점 기준)는 31개 증가한 1101개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650개가 금전대부업을 겸업한다.

 

매입 채권 잔액이 있는 업체는 483개로, 이들의 잔액은 4조2783억원이었다. 같은 해 6월 말(3조5636억원)보다 7147억원(20.1%) 늘었다. 대부중개업체는 2502개로 54개 늘었지만, 중개 건수(40만4000건·-24.0%)와 중개 금액(3조1964억원·-19.8%)은 모두 줄었다.

 

금융당국은 "저신용자 신용공급 상황, 시중금리 동향 등을 면밀히 살피면서 저신용 취약차주의 자금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며 "법정 최고금리 준수, 과도한 채권추심 여부 등 대부업자의 불건전 영업행위도 지속해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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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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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올해 4억대 기기에 갤럭시 AI 탑재”…모바일 AI 선도 의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올해 4억대 기기에 갤럭시 AI 탑재”…모바일 AI 선도 의지

2025.07.10 11:27: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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