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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協, 정관변경 추진..협회장 임기 연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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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9, 2014, 00:08:29

일부서 "現회장 임기만료 앞두고 부적절"..협회 "경영공백 최소화가 목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생명보험협회가 현 회장을 포함한 임원의 임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정관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은근슬쩍 협회장의 연임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도 보내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임원 임기 관련 법령에 '차기 임원을 선출하기 전에 임원의 임기가 만료된 경우 차기 임원 선임시까지 현 임원이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내용을 새롭게 담아 정관변경을 추진한다고 18밝혔다.

 

이번 생보협회 임원임기 정관변경은 이번 주 이사회에서 통과되면 일주일 뒤 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통과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통과되면 추후 금융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최종변경이 이뤄질 예정이다.


생보협회가 임원 임기 정관변경을 추진하는 이유로, 후임 임원선임이 늦어지면 일정 기간 동안 경영공백이 불가피해 협회와 업계에 심각한 업무차질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생보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과 대외 업무추진 등에 있어 회장의 비중과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생보협회는 (생명보험)협회는 회장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만약 임기가 끝난 후 새로운 회장 인선이 늦어질 경우 공백기간 동안 전임 회장이 맡아 직무를 계속해 경영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정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의 경우 기관장 등의 부재로 업무공백을 사전이 차단하기 위해 임기만료 후에도 후임자 선정때까지 직무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협회 측의 설명이다.

 

협회 관계자는 은행연합회를 예를 들며 “(은행연합회의 경우도) 정관상 차기임원 선출 전 임원의 임기가 만료된 경우 차기임원 선임 때까지 현 임원이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생보협회의 정관변경 추진 배경에는 11개월간 공석이었던 손보협회의 사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문재우 회장이 물러난 후 그동안 관피아’, ‘낙하산논란 속에서 거의 1년 동안 공석이었다우여곡절 끝에 장남식 전 LIG손보 사장이 협회장으로 결정됐는데,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생보협회의 정관변경이 이번 12월 임기가 끝난 김규복 회장의 연임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차기 협회장 선임이 늦어지면 자연스레 김 회장의 연임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협회장 연임은 거의 없는 일이라서 정관이 변경돼도 협회장 선임이 곧바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는 하다며 하지만, 임기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관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시기상으로 오해를 받을 만한 소지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생보협회 관계자는 수개월 전부터 추진해 왔던 일을 마무리하려는 것이다차기회장에 업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금 시도하게 된 것으로 연임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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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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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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