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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프롭테크 어벤져스 4인방, 부동산 시장 어떻게 혁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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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09, 2019, 15:07:48

부동산정보 업체 직방, 기자 간담회 개최...1600억원 투자 유치
호갱노노·우주·슈가힐도 참여해서 비전 공유...게임체인저 목표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프롭테크는 부동산 시장에 변화와 혁신을 주는 영역입니다. 이 과정에서 방향성이 맞는 분들과 함께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 자리에 오신 대표, 회사 멤버분들 모두 방향성이 맞다고 생각해서 이 분들의 손을 잡았고 앞으로도 훌륭한 히어로가 있다면 함께할 생각입니다” (안성우 직방 대표)

 

프롭테크 스타트업 4개사가 힘을 합쳤다. 그 주인공은 직방과 호갱노노, 우주, 그리고 슈가힐이다. 프롭테크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부동산업과 기술업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 서비스, 기업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9일 직방은 9일 호갱노노, 우주, 슈가힐과 함께 공평동 SC제일은행본사 4층 강당에서 '2019 직방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직방은 최근 마무리한 16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공개하고 네모를 서비스하는 슈가힐 인수도 발표했다.

 

앞서 직방은 2018년 4월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갱노노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 1월 다음부동산 위탁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4월엔 셰어하우스 운영사 우주를 인수했다.

 

◇ 직방·호갱노노·우주·슈가힐...프롭테크 어벤져스를 소개합니다

 

직방은 이용자 조건과 목적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지향한다. 2012년 직방 서비스 출시 이후 이용자의 발품 파는 수고를 줄였다면, 이제는 연령이나 가족 구성, 학군, 선호 지역, 투자 목적 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정보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호갱노노는 아파트 정보 플랫폼 서비스인 호갱노노를 운영하는 회사다. 2016년 서비스 시작 후 누적 회원 수 100만명을 달성했다. 심상민 호갱노노 대표는 “직방과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해결방식이 비슷해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프롭테크 어벤져스에 합류하게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호갱노노라는 명칭에 소비자 비하적 뉘앙스가 있다는 비판을 많이 들어왔다”며 “궁극적으로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노노’에 방점을 찍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최대 셰어하우스 운영사인 우주는 2013년 종로 1호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서울 16개구 108개의 셰어하우스를 열었다. 지금까지 약 4000여 명의 청년들이 우주의 셰어하우스를 경험했다. 김정현 우주 대표는 “우주의 목표는 1인 가구 등의 주거 안정화”라며 “직방과 함께하면 더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해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직방이 최근에 인수한 슈가힐은 상업용·업무용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부동산 정보 플랫폼 네모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2018년 기준으로 등록된 매물은 40만개다. 상업용 부동산은 주거용 부동산과 비교했을 때 정보의 비대칭이 큰 편이다. 이용일 슈가힐 대표는 “‘창업할 땐 네모’라는 포지셔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창업 전 뿐만 아니라 창업 후에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컨설팅 회사로 도약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직방은 호갱노노와 우주, 네모, 다음부동산 등 프롭테크 연합군을 구축해 다양한 분야와 세대를 아우르는 부동산 빅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동산정보의 수요자는 ▲실거주를 위한 보금자리를 찾는 이용자 ▲임대수익, 시세차익 등 투자의 목적으로 오피스텔과 아파트, 상가를 찾는 투자자 ▲사업을 위한 오피스, 상가 등을 구하는 자영업자 등으로 나뉜다.

 

현재 직방은 원룸과 오피스텔을 찾는 1-2인 가구부터 빌라, 아파트 등을 찾는 가족 단위의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여기에 셰어하우스를 통해 '따로 또 같이' 사는 삶을 추구하는 우주의 이용자, 호갱노노에서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를 찾는 이용자, 사무실을 구하는 자영업자 등 모든 이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유의미한 정보로 창출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1600억원 투자 유치...프롭테크 어벤져스의 꿈은?

 

직방은 지난달 골드만삭스PIA와 알토스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DS자산운용,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의 투자사로부터 1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국내 부동산 스타트업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다.

 

이날 직방은 비전 2022도 함께 제시했다. 2022년은 직방이 서비스 10년 주년을 맞는 해다. 직방은 월 120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대표 부동산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현재 직방과 다음부동산, 호갱노노, 우주, 네모를 이용하는 월 이용자는 500만 명에 달한다.

 

또 부동산 중개 분야에서 나아가 건물 임대관리와 시행, 분양, 인테리어, 금융 등 부동산 유관 산업으로 혁신 DNA를 전파하겠다고 발표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은 게임체인저가 되려 한다. 이 자리에 함께 한 4명의 창업자는 인수 과정에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비전에 공감했다”며 “혼자 힘으론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프롭테크 기업과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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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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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트럼프 2기 출범’…변동성 확대될 2025 증시, 유망 업종은?

‘탄핵 정국+트럼프 2기 출범’…변동성 확대될 2025 증시, 유망 업종은?

2025.01.01 00:16:06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025년은 탄핵 정국과 미국의 트럼프 2기 출범 등 국내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 의류, AI(인공지능)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과 미국에서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권 교체 시 내수부양, ESG, IT중소형주, 남북경합주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지난달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고, 헌법재판소에서 인용이 된다면 60일 이내에 조기 대통령 선거를 시행하게 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주로 민생 안정 대책,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내수 소비 부양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내수부양(유통,의류), ESG(상법 개정 시 소액주주 수혜 예상 기업), IT 소부장 국산화(IT중소형주) 등이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당과 야당 모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며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시 주식 시장은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유통, 증권, 지주, 자동차, 건설, 철강·비철금속 등이 정권 교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의류, 반도체, 휴대폰·IT부품, 신재생에너지 등도 대체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AI 관련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정부가 시행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및 사용에 관한 행정명령' 철회 입장을 피력해왔다. 이에 트럼프 정부 초기 정책에 AI 분야 규제 완화가 포함된다면 관련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유틸리티, 은행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기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었던 전기요금 및 도시가스 요금 인상, 동해 가스전 시추사업과 같은 정책은 동력을 잃을 전망"이라며 "또한 서민, 소상공인 지원 확대 요구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수출 품목의 부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도체 수출액 증감률이 둔화하고 있고, 자동차, 석유제품, 정밀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수출 품목의 모멘텀 반전을 기대하기에는 소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트럼프 2기 관세정책으로 인해 수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도 "그동안 국내 수출을 견인했던 반도체 수출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뿐만 아니라 가전, 전기·전자제품 등 IT 전반 수출 경기도 악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저가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철강·비철금속제품 수출 전망 역시 개선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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