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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이버 배상책임보험 세계시장 '13억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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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01, 2014, 00:09:33

보험연구원 "CLI 시장 전세계 확대 중..국내도 보조맞춰야"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사이버 리스크 발생에 따른 전세계 연간 손해액은 자연재해 손해액의 5배 규모에 달한다. 해외에서는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사이버 배상책임보험(이하 CLI)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손해보험사들도 이런 추세에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제언이다.

 

1일 보험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해외 사이버 배상책임보험시장 성장의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매년 수천만에서 수억건의 정보 유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보 유출 사건 수와 유출 정보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사이버 범죄로 매년 발생하는 비용은 3000~1조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사이버 리스크 관련 보험사고는 발생 빈도가 높지 않지만, 발생 시 피해 규모가 커 대재해와 유사한 형태의 손해를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급속한 정보화의 진행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의 보험회사들은 사이버 배상책임보험을 사이버 리스크 평가·관리 컨설팅, 관련 교육 프로그램 등과 함께 제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매출을 증대시키고 있다.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는 40개의 보험회사에서 CLI를 판매, 보험료 규모가 약 13억달러에 달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CLI가 손해보험시장의 약 2%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독일 뮌헨 재보험은 향후 7년간 CLI가 현재의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국내 CLI 시장 규모는 극히 미미하다. FY2010년 기준 CLI 보험료는 788000만원으로 손해보험 전체 보험료 51.4조 원의 0.015%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내에 출시된 CLI에는 개인정보 유출 관련 전자금융거래 배상책임보험 공인전자문서 보관소 배상책임보험 집적정보통신시설 사업자 배상책임보험 개인정보 유출 배상책임보험, e-Biz 배상책임보험 등이 있다. 전체 시장규모는 연간 241억원 정도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배상책임이 강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의 사이버 배상책임보험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손해보험회사들은 IT 시스템 관련 전문 지식 사이버 리스크 관련 손해배상 소송 수행 능력 사이버 리스크 관리 체계에 관한 이해 다양한 CLI 담보에 대한 평가 능력 등의 역량을 강화, 사이버 배상책임보험 언더라이팅 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컨설팅 및 손해배상 소송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연구원은 손보사들은 시장 성장에 대비해 다양한 담보를 포함한 상품을 개발하고, 외국 회사의 사업모델을 벤치마킹한 사업 영역 확대해야 한다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에 대한 마케팅 활동 강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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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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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2025.11.03 10:19:1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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