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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공인인증서는 ‘옛말’...은행권, 간편한 자체인증 적극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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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4, 2019, 14:07:06

국민·신한 등 간단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이체·예적금 가입
모바일 뱅킹 급성장에 맞춰 자체인증 시스템 도입 확대 추세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은행들이 복잡한 공인인증서 의존도를 낮추고 간편한 자체 인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모바일 뱅킹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뱅킹을 통한 자금이체·대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5조 3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9% 증가했다. 이처럼 모바일 뱅킹 수요가 커지자 은행들도 문자·숫자·특수문자로 구성된 복잡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하는 공인인증서 대신 간단한 형태의 비밀번호 입력만으로도 금융거래가 가능한 자체 인증 시스템 도입을 늘려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자사가 직접 개발·발급하고 보안성까지 책임지는 사설인증서 ‘KB모바일인증서’를 운영하고 있다. 인증서를 발급받으면 보안카드나 OTP 없이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 200만원까지는 계좌 비밀번호 만으로, 5000만원까지는 간편 비밀번호 6자리, 5억원까지는 ARS인증으로 이체할 수 있다.

 

인증서의 유효기간도 없앴다. 매년 인증서를 재발급해 각 금융기관에 등록하는 번거로운 절차가 사라진다. 또 발급받은 인증서를 1년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돼 미사용 인증서가 도용될 위험도 막았다.

 

신한은행은 지난 5월 로그인하지 않고도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앱을 실행한 뒤 바로이체를 누르고 송금 대상을 설정, 계좌 비밀번호 네 자리만 입력하면 즉시 이체 가능한 '바로이체'를 도입했다.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것은 물론 로그인을 안 해도 일 100만원까지 이체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모바일 앱인 'i-ONE뱅크'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공인인증서를 없애는 대신 자체 인증 방식을 도입했다. 총 7단계를 거쳐야했던 이체 거래가 '로그인-이체금액-입금계좌번호-6자리 인증비밀번호'의 4단계로 줄었고 이체한도도 OTP나 보안카드 없이 하루에 최대 5000만원으로 늘었다.

 

은행권의 이같은 움직임은 금융권 최초로 자체 인증시스템을 도입한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이후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4월 출범 때부터 공인인증서가 아니라 사설인증서를 통한 간편이체 서비스를 하고 있다. 본인의 스마트폰에서 이 사설인증서를 발급받도록 하는 방식이다. 한 번 설치해놓으면 스마트폰을 바꾸지 않는 이상 갱신할 필요가 없다.

 

카카오뱅크는 간편한 모바일 금융거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출범 2년만에 1000만 고객을 넘어서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간편한 자제 인증 시스템 도입 이후 금융거래 편의성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도 높아진데다 비대면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자제 인증 시스템 도입 이후 은행들도 간편한 자체 인증 수단 도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인증 절차 간소화와 편의성을 높이고 보안성 강화도 함께 고려해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체 뿐 아니라 예·적금 상품가입, 공과금 납부 등과 같은 서비스 영역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신용대출 등 대부분의 여신 관련 업무는 아직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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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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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와의 전쟁] 악취의 발생 원인을 추적하다①

[악취와의 전쟁] 악취의 발생 원인을 추적하다①

2024.11.23 07:05:00

일상 속에서 간과되기 쉽지만, 점차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악취 문제는 단순히 불쾌감을 넘어 건강과 생활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300여 개의 각종 산업단지에 12만여 개의 업체가 있으며, 이 중 7000개 이상이 악취 배출 사업장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매년 꾸준히 4만 건 이상의 악취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환경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30년간 악취 분야에 집중하며 분석부터 저감, 시공, 관리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사례를 통해 악취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악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악취의 발생지를 추적하고 악취를 포집 및 분석하여 악취를 발생하는 원인물질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악취를 분석하는 방법에는 직접 관능평가와 정밀기기분석 및 감지센서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분석 결과로 나온 수 많은 물질들 중 직접적으로 악취 발생에 가담하는 물질들만을 선별하여 악취를 재현해 같은 악취가 나는지 확인하여 최종 원인 물질들을 찾아냅니다. 악취가 발생하면, 발생 지점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악취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추적하는 체계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악취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냄새의 특성과 관련된 물질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1. 악취물질의 포집 및 감지 악취발생지로 의심되는 여러 지점에서 적법한 방법으로 악취를 포집하거나, 센서를 통해 악취물질을 감지합니다. 2. 포집된 기체의 분석 포집된 악취 기체를 분석설비에서 정밀하게 분석하여 포함된 모든 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악취를 유발하는 주요 물질들을 확인합니다. 3. 악취 기여율 분석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각 물질의 악취 기여율을 평가하여, 실제로 악취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과 그 농도를 확정합니다. 4. 악취 표준 가스 재현 확정된 악취물질을 바탕으로 인체에 무해한 양으로 동일한 악취 가스를 제조합니다. 이를 통해 악취를 재현하여 검증 과정을 진행합니다. 5. 냄새 비교 및 검증 재현된 악취 가스를 채취한 샘플과 비교하여, 검증 가능한 자격을 가진 분석원이 동일한 냄새인지 확인합니다. 6. 악취 원인 확정 및 대처 방안 마련 악취를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후,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여 악취 문제를 해결합니다. ☞ 자료제공 : (주)태성환경연구소 (주)태성환경연구소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악취 발생 패턴을 분석하고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온 회사입니다. 관능평가, 기기분석, 센서를 통해 악취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냄새 재현 기술로 실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악취 원인 물질을 선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빅데이터 기반 분석과 정밀 기술을 통해 맞춤형 악취 해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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