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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도산 안창호 선생 친필휘호 문화재청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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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3, 2019, 15:08:55

74주년 광복절 맞이 독립문화유산 보호·독립유공자 자손 후원 행사
광복회통해 독립유공자 자손 50명에게 1억원 장학금 전달식도 진행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는 13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 광복회(회장 김원웅)과 함께 독립문화유산 보호 및 독립유공자 자손 장학금 후원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 광복절 74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스타벅스가 후원한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을 통해 구입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휘호 ‘약욕개조사회선자개조아궁’이 독립문화유산으로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됐다.

 

스타벅스 측은 “그동안 문화재청과 함께 전개해 왔던 독립문화유산 보존 활동의 일환으로, 스타벅스는 그동안에도 백범 김구 선생의 ‘광복조국’(2015년), ‘존심양성’(2016년) 친필휘호유물을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바 있다”며 “연장선상에서 지난 2017년에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 후원을 위한 3억원의 후원금을 기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가 이번에 기증하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휘호는 지난 1936년에 작성한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若欲改造社會先自改造我窮)’이라는 글귀로 “만일 사회를 개조하려면 먼저 스스로 자신의 부족함을 개조하여야 한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지난 2009년부터 우리 문화재청과 스타벅스가 맺어 온 한 문화재 지킴이 협약이 벌써 10년째를 넘어서게 됐다”며 “오늘의 뜻 깊은 안창호 선생의 유산 기부를 포함해, 지난 기간 동안 지속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스타벅스의 우리 문화재 지킴이 활동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도 “지난 15년과16년도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휘호에 이어 이번에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휘호까지 역사적이면서도 뜻 깊은 독립 문화유산들이 스타벅스를 통해 다시 국가로 되돌아 올 수 있음에 뿌듯함을 느끼며 이러한 유산들을 잘 보존해 우리 후손들에게도 역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날 행사에서는 독립유공자 자손 장학금 후원식도 함께 진행된다. 스타벅스는 광복회를 통해 독립유공자 자손 50명에게 각각 200만원씩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로써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도부터 올해까지 독립유공자 자손 183명에 총 3억 6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손 우수 대학생들에게 전달되는 이 장학금은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의 모금함을 통해 동참해주신 고객 분들의 정성에 우리 스타벅스 1만 7000명의 파트너들의 감사의 마음이 더한 것이기에 더욱 뜻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타벅스와 고객분들이 정성스럽게 모아 온 따뜻한 마음이 독립유공자손 우수 학생들에게 학업을 정진하는 데 조그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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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2024.05.03 15:59:4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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