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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삼성 불확실성 우려”...국가 경제 상황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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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9, 2019, 18:08:14

이재용 부회장 판결 이후 경총·전경련 입장 발표
민노총 “승계 문제에서 해결되는 계기로 삼아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국정농단 재판에서 대법원이 집행 유예 결정을 내린 항소심 판결을 파기 환송하자 한국경영자총협회 (경총)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에서 일제히 ‘엄중한 국가 경제 상황’을 거론하며 불확실성을 우려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29일 경총은 “경영계는 금번 판결로 삼성그룹의 경영상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배상근 전무 명의 논평으로 “대법원의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일본 수출규제 강화와 미중 무역전쟁 등 여러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이번 판결로 경제계 불확실성이 지속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계는 대내외 경제 상황이 막중함을 강조했다. 경총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앞장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구속에서 풀려난 이재용 부회장은 이번 대법원판결에서 뇌물 혐의가 늘어나 징역형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삼성그룹은 눈앞에 닥친 경영 현안보다 파기환송심 판결에서 형량을 낮추는 데 총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커졌다.

 

경총은 “삼성그룹이 차세대 미래사업 육성을 주도하는 등 국제경쟁력 우위 확보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줘야 한다”며 “경영계는 금번 판결이 삼성그룹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 행정적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배상근 전무는 “이번 판결로 인한 삼성의 경영활동 위축은 개별기업을 넘어 한국경제에 크나큰 악영향을 더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향후 사법부는 이러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사건의 본질이 ‘정경유착’임을 들어 삼성그룹이 발전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판결을 계기로 삼성이 이재용으로의 승계라는 회사 성장과 발전에 전혀 관계없는 문제로부터 스스로를 해방해야 한다”며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제 역할을 제대로 해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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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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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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