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국내 최초로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 기업용 관제 플랫폼 서비스를 완성했다. 컨테이너 기반으로 개발자 도구를 이용해 높은 확장성을 갖췄다.
KT는 기업 ICT 인프라 관제 플랫폼 ‘유레카(EUREKA)’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기존에 갖고 있던 구내망 관제와 기업 통신회선 관제를 통합 제공한다. KT는 “기업망에 있어 완전한 엔드 투 엔드 관제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유레카 플랫폼은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구조와 최신 컨테이너(Container) 기술을 적용했다. 각자 필요한 서비스가 다른 기업들이 직접 관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마이크로서비스 구조는 애플리케이션 기능들을 독립적인 서비스로 나눠놓은 방식이다. 이런 서비스를 컨테이너 하나에 담아 스마트폰에서 앱을 하나씩 설치하듯 클릭 한 번으로 관제 서비스에 통합시킬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서드파티 등 외부개발자에게 플랫폼용 관제 솔루션 개발 가이드와 개발자 도구를 제공한다. 이에 맞춰 관제 솔루션을 개발하고 플랫폼 내 스토어에 등록 신청을 하면 KT가 보안과 유효성 검증을 한다.
등록된 솔루션은 플랫폼 스토어에서 설치하면 된다. KT는 “이용자는 적은 비용으로 한 플랫폼에서 다양한 도메인의 ICT 인프라를 관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레카 플랫폼은 수용 인프라 확장성에 강점이 있다. 기업부터 오피스, 공장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된다. 특히 KT가 제공하는 CCTV, 에너지관리 상품과 연계해 기업 빌딩 관리에 필요한 관제 상품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이선우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스마트한 UX를 탑재한 플랫폼으로 기존 관제와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며 “국내 최초 마이크로서비스 구조로 개발된 기업 관제 플랫폼으로 ICT 관제 시장 생태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