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회장 권용원)는 케이알파트너스가 K-OTC(장외주식)시장 지정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17일자로 신규 지정하고, 오는 19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동의지정된 케이알파트너스는 2010년 3월 설립된 회사로 주요 재무현황(2018년 결산 기준)은 자본금 22억, 매출액 약 153억, 주당 순자산가치 8930원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외국인 고객 대상 통합결제 시스템인 ‘엑심베이’를 운영하고 있는 해외결제 대행기업으로 면세점, 쇼핑몰 등에 지불결제 시스템을 제공하고 지불승인과 매입·정산 등 업무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온라인 해외카드 결제서비스 외에도 위챗페이, 페이팔 등 국가별 특화 결제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카카오페이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결제방식을 다양화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분들에게 제도화된 시장을 통한 거래 안전성과 편의성 뿐만 아니라 양도세 비과세 등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K-OTC시장 진입을 결정했다”며 “이번 동의지정이 기업 인지도 제고와 적정기업가치 평가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증권·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은 “K-OTC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해 시장 규모 또한 크게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유망 비상장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K-OTC시장 거래기업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의지정제도 : ‘모집‧매출실적’요건을 제외한 모든 지정기업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 K-OTC시장 지정동의서를 제출하면 거래가능기업으로 지정하는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