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삼성생명은 우편안내장을 휴대폰으로 받아볼 수 있는 ‘스마트 안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고객들은 주소지 변경이나 기타 이유로 보험 관련 중요 사항을 전달받지 못해 보장에 대한 관리가 잘 안되거나, 타인이 안내장을 개봉해 개인정보가 노출 되는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앞으로는 새롭게 도입되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휴대폰으로 안내장을 전달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또 간편 비밀번호를 통해 본인인증절차를 거쳐야 내용을 조회할 수 있게 해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 했다.
더불어 스마트 안내 서비스 도입으로 종이를 절감해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고객에게 우편 형태로 발송한 약 2700만건, A4 기준 5000만장 이상이 전환 대상이다.
삼성생명은 법령 등에 의해 반드시 우편으로 안내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체 우편안내장을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등기우편을 받기 힘든 고객을 위해 향후 서비스를 등기우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등기우편에 적용되는 스마트 안내장은 본인인증절차 외에 카카오페이 인증 절차를 추가해 보다 안전하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