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미래에셋대우는 가을 필수템으로 배당주를 추천했다.
25일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매년 10월에는 고배당 팩터가 인기”라며 “지난 2010년 이후 배당수익률 상위 기업의 10월 성과는 벤치마크를 평균 +2.0%포인트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당주는 금리와 연관성이 높다. 금리 상승 국면에서는 배당주가 약세를 보이고, 금리 하락 때는 강세를 보인다”며 “현재 코스피 배당수익률 컨센서스는 2.5%로 국고채 3년 금리인 1.3%보다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보다 배당 컨센서스를 만족시킬 가능성이 높은 고배당주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유 연구원은 조언했다. 올해 국내 기업들의 실적 둔화로 배당 성장을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국내 기업들의 이익 둔화 국면이었던 2011~2013년에도 실제 배당액은 컨센서스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며 “배당 컨센서스와 실제치 괴리율은 평균 -11.3%를 기록했고, 컨센서스를 하회한 기업 비중도 5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 연구원은 2019년 기말 배당수익률 3.0% 이상인 기업들의 배당 컨센서스 과대 추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2019년 상반기 순이익 증가율 ▲2019년 연간 순이익 증가율(예상치) ▲과거 3년간 DPS 실제치의 컨센서스 괴리율 ▲2019년 현금배당성향 컨센서스와 과거 3년 평균값의 괴리율 등을 활용했다.
그 결과 이 4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고배당주는 기업은행(5.4%), 메리츠화재(4.3%), KT&G(4.0%), 롯데쇼핑(3.9%), 제일기획(3.4%)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