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LG생활건강(051900)이 고급 화장품 브랜드 ‘숨’의 성장이 더디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3시 20분 현재 LG생활건강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92%(5만 1000원)이 내린 125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급 브랜드 ‘숨’ 성장 속도가 당초 기대보다 느리다”며 “‘숨’은 3분기 중국 시장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면세점 판매는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9월 연결회계에 편입된 미국 화장품 업체 뉴에이본의 실적 가시성이 낮은 점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며 “특히 ‘후’ 브랜드가 고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지난 24일 LG생활건강은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 전년동기보다 13.1% 늘어난 1조 9649억원, 12.4% 증가한 311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