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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해 5G 가입자 150만 명 예상...점유율 확보보다 서비스 차별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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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08, 2019, 17:11:12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마케팅·설비투자 비용 관리 나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올해 자사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전체 10% 수준인 1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KT는 지난 4월 5G 상용화 이후 6개월 만에 10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며 “내년 말에는 전체 가입자 30%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설비 투자 증가와 마케팅 출혈 경쟁으로 인한 비용 우려를 의식한 듯 KT는 점유율 경쟁보다는 서비스 차별화 등 건전한 시장경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는 이동통신사들에게 분명한 호재이지만 마케팅 경쟁과 네트워크 상용화 비용이 주요 실적 변수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이동통신사 수익에 직결되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올해 3분기 고가 5G 요금제에 힘입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5G 투자비와 상용화 초기 출혈 경쟁으로 늘어난 마케팅 비용 때문에 3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5.4% 감소한 상황입니다.

 

탑라인(매출)보다는 수익성 관리에 초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윤경근 CFO는 “비용 중심 경쟁보다는 가입자와 ARPU 확대로 수익성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점유율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말로 풀이됩니다.

 

현재 5G 시장은 경쟁이 안정화되는 분위기이지만, 마케팅은 상대적인 측면이 있어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가 다시 출혈 마케팅에 나설 경우 KT도 이에 말려들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경근 CFO는 “단말이 많아지고 5G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경쟁이 안정화될 것”이라며 “그만큼 가입자 확보 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캐팩스도 수익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내년에는 28GHz 주파수 대역에서 5G망 구성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또한, 5G 단독형(SA) 상용화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경근 CFO는 “내년도 5G 캐팩스는 음영이나 인빌딩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내년도 투자계획은 현재 수립하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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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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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상호금융권 리스크관리 강화…과도한 수신경쟁엔 ‘경고’

금융위 상호금융권 리스크관리 강화…과도한 수신경쟁엔 ‘경고’

2025.05.28 17:10:1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9월 전 금융권 예금보호한도 동시상향을 앞두고 정부와 금융당국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섰습니다. 예금보호한도가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오를 때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머니무브(자금이동) 또는 과도한 수신경쟁이 건전성이나 유동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8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상호금융중앙회(신협·농협·수협·산림·새마을금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2년간 상호금융권의 건전성·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이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음에도 상호금융권의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이 상호금융권에 미칠 수 있는 리스크를 철저히 점검·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단 금융당국은 유동성·건전성이 취약한 조합을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이 2022년 이후 상호금융권 수신금리·이동추이를 분석한 결과 예금보호한도 상향시 중소업권으로 수신이 유입(업권간 이동)되더라도 개별 금융기관별(업권내)로는 자금이 유출되는 등 영향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개별 금융기관 밀착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또 예수금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체 조합의 예수금 변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일별 변동내역을 집계해 관계기관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유동성 위기가 발생한다면 중앙회 자금지원을 통해 우선대응하는 한편 부족할 땐 한국은행이 특별대출이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등으로 개별조합의 유동성 위기를 조기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금융당국은 상호금융권을 향해선 건전한 자금운용과 신뢰회복을 당부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과도한 수신경쟁은 금리왜곡과 건전성 악화라는 또 다른 리스크를 초래한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으로 인한 자금이동이 상호금융권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금리 경쟁을 통한 외형성장보다 중요한 것은 건전한 자금운용과 신뢰회복"이라며 "각 중앙회는 개별조합이 단기 수신경쟁에 매몰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연체율 관리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도 차질없이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각 상호금융중앙회는 실시간으로 건전성·유동성을 모니터링하며 이상징후 포착시 금융당국과 관계부처에 즉각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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