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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매맞은 생보사들, 그래도 '꿋꿋'..업계는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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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7, 2014, 17:10:28

여·야 정치권·금융당국 한 목소리 질타에 '자살보험금 미지급' 이슈는 커질 듯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 15일과 16에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생명보험사의 자살보험금 미지급 논란이 핵심 이슈로 부각됐다.

 

신제윤 위원장(15일)과 최수현 원장(16일)도 지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살보험금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각각 약관대로 지급해야 한다라는 입장과 자살보험금 관련 특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야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약관대로 지급하지 않으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동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와 더불어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은 오는 27일 종합국정감사 때 정문국 ING생명 사장을 증인으로 불려들여 책임여부를 물을 방침이다.

 

또한 금감원은 이달 말일부터 주요 생보사를 시작으로 (특별)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여기에 몇몇 소비자단체는 생명보험사 불매운동을 벌이는 등 여론까지 비난계열에 합세했다. 자살보험금 관련 '소송을 진행하겠다'10곳의 생보사는 제대로(?)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하지만, 생보사들의 입장이 쉽사리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ING생명은 좀 더 검토하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ING생명 관계자는 금감원 제재에 대한 행정소송 여부 등은 여전히 검토 중이다”면서도 “법적 판단을 받겠다는 기존입장은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소송을 제기한 생보사의 경우도 여전히 '자살을 재해로 볼것인가'에 대해 객관적인 법적 판단을 받겠다는 것. 또 생보사(연루된 10곳)가 각 회사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걸쳐 내놓은 결론으로 쉽게 번복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한 대형사 관계자는 국감에서 자살보험금 논란이 이슈화 될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했다국은 국감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핵심이슈로 떠올랐다고 해서 생보사의 입장을 바꿀 수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에 대해 보험 업계 안팎은 술렁이는 분위기다. 처음에 생보사의 '자살은 재해가 아니다'라는 변론과 '줄 수 없다'는 입장이 이해가 된다는 업계 분위기가 '판단하기 어렵다'와 '잘 모르겠다'는 의견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국감에서 정치권과 금융당국 모두 (자살보험금)지급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니 기존 입장을 고수하기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도 생보사가 우려하는 자살조장 부분에서는 이해가 되지만, 약관표기가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지급한 자살보험금은 17개 보험사의 2647, 금액으로는 2179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금감원 소비자 분쟁조정국에 접수된 보험사는 현재 10곳이다. 건수로는 삼성생명이 713건으로 가장 많고, 금액으로는 ING생명이 653억원으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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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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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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