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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에도 서울 아파트값 ‘20주 연속↑’...부산·고양 ‘상승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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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14, 2019, 16:11:15

한국감정원, 11월 둘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06%↑, 전세가격은 0.06%↑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 지역이 발표됐음에도 서울의 아파트값은 20주 연속으로 상승했습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시, 고양시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 전환했습니다.

 

14일 한국감정원이 11월 둘째 주(11월 11일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값은 0.09% 상승했습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부동산거래 합동 조사와 더불어 집값 불안정 시 분양가상한제 확대 예고 등의 정부 규제로 일부 지역이나 단지는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매물이 부족한 신축 단지와 학군과 입지가 양호한 선호단지와 상대적으로 저평가받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북 마포구(0.10%)의 경우 아현·공덕동 주요단지의 상승세는 다소 더뎌졌지만, 도화·창전동 등에서의 갭 메우기 영향으로 아파트값이 올랐습니다.

 

용산구(0.09%)는 이촌·도원동 주요단지와 효창·서빙고동 역세권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과 상월곡·하월곡·정릉동 등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 중심으로, 광진구(0.08%)는 광장·구의·자양동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강남4구는 신축 및 인기 단지의 매물 부족 현상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구 외곽 및 기축단지의 갭 메우기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초구 0.14%·송파구 0.14%·강남구 0.13%·강동구 0.11%).

 

이 외에 양천구(0.11%)는 거주 선호도가 높은 목동신시가지 내 평형 갈아타기와 인근 신축 단지 수요의 여파로 아파트값이 올랐습니다. 동작구(0.11%)는 사당·상도·흑석동 위주로, 영등포구(0.10%)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와 양평·당산동 갭 메우기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올랐습니다.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입니다. 수도권(0.08%→0.10%)의 상승폭은 커졌고 지방(0.00%→0.01%)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습니다.

 

특히 조정대상지역에서 일부 해제된 고양시(0.02%)는 작년 12월 다섯째 주 이후 45주 만에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했습니다. 부산(0.10%)도 조정대상지역 해제에 따른 상승 기대감으로 해운대구(0.42%)는 정주 여건이 좋은 우·중동 위주로, 수영구(0.38%)는 남천·광안동 신축 단지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습니다.

 

이 외에 동래구(0.27%)는 명륜·온천동 위주로, 남구(0.21%)는 대연동 신축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0.06%)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0.10%→0.12%)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0.08%→0.08%)과 지방(0.01%→0.01%)은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시도별로는 세종(0.25%)·경기(0.13%)·인천(0.12%)·울산(0.12%)·대전(0.10%) 등은 상승, 강원(-0.11%)·경북(-0.08%)·전북(-0.07%)·제주(-0.06%)·경남(-0.03%) 등은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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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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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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