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15일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액츄에이터·카메라 모듈을 전문 제조하는 해성옵틱스(076610)는 3분기 실적을 지난 14일 공시했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27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이상 증가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30억원, 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 관계자는 “2년 연속 영업손실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3분기 별도 매출액·영업손실·분기순손실은 각 829억원, 30억원, 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메라모듈 사업의 호조로 수익 개선에 나선 지난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국내와 중국 4대 스마트폰 제조사의 고가 스마트폰 모델 출시 감소, 스마트폰 판매 비수기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회사는 대부분의 매출이 고성능 카메라 모듈 완제품을 제조하는 국내 대기업을 통해 발생하고 있어 고가 스마트폰 출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4분기부터는 렌즈 모듈 사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내년 상반기에 카메라 모듈 부품 산업이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해성옵틱스는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으로 약 49대 1이라는 청약율을 기록하며 당초 목표인 13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이로써 회사는 매출 증대를 위한 설비투자와 원가 절감을 위한 수익 개선 활동 등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최근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가 중국 업체를 통한 ODM 물량을 확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며 “ODM 물량을 확대하는 모델은 주로 중저가의 보급형 모델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해성옵틱스는 주로 고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과 부품을 제조하고 있어 이에 따른 물량 감소 등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