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불거지면서 이전까지 협상에 대한 기대로 선반영했던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습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5포인트(0.34%)가 떨어진 2153.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자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특히 관세 철회 여부가 주요 안건으로 올라온 가운데 양국이 상반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관련 협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농산물 구매 확대, 지적재산권 문제 등 주요 이슈를 둘러싼 미중 간 의견차가 여전하다는 보도가 전해진 것에 더해 홍콩 시위 격화가 시장의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순항하던 코스피 상승에 제동이 걸리는 양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1204억원, 107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938억원을 순매수 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혼조세로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 NAVER,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내림세였습니다. 특히 NAVER(035420)은 4% 이상 빠졌고 셀트리온(068270)은 1.50% 이상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반대로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LG화학, 신한지주 등은 소폭 오름세였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이었습니다. 특히 의료정밀, 서비스업, 은행, 철강금속, 의약품 등이 1% 이상 떨어졌습니다. 유통업, 기계, 화학, 운수장비 등도 약세였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섬유의복, 통신업, 금융업 등은 소폭 강세였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8억 1421만주, 거래대금은 5조 4610억원 가량을 기록했습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79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559종목이 하락했습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68개였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6.81포인트(1.02%)가 떨어져 662.53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