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20일 만도(204320)에 대해 현재 시장에서 중국 설비조정 비용·단가인하 등의 우려가 있으나 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가인하 여부는 매년 이 시기만 되면 단골로 거론되는 악재”라며 “실적 발표 전까지 확인이 불가능한 사안이나 이번 4분기 풍경은 기존과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이는 현대기아 이익 개선에 따라 밸류체인이 정상화되고 있고, 중국 영업이익 비중도 과거보다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라며 “북미 전기차 업체향 매출도 빠르게 늘어나고 ADAS 매출도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펀더멘털에 따라 주가는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올해 3분기 소폭이지만 흑자 전환했다”며 “4분기에도 전분기보다 물량 증가 중. 그러나 기존 수주 물량보다는 감소했고 주로 중국 로컬과 포드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4분기에 설비 통폐합 진행할 것”이라며 “라인이관·토지매각·인력조정 등에 따른 영향이 지속될 것. 설비조정과 맞물려 손상평가도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비용 규모가 미정”이라며 “단 영업이익 단에서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규모처럼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단가인하 관련 특이사항은 아직 없고 논의 자체가 이른 시기”라며 “반면 북미 전기차업체의 중국 공장 물량은 대부분 수주한다. 관계가 강화되면서 품목도 늘어나고 수익성도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경우에도 포드 주력 픽업트럭에 전자식 조향제품 단독 수주했다”며 “추후 탑재되는 모델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밖에 인도에서도 고객사 다변화와 기아차 진출효과로 시장 대비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실적도 3분기는 기아차 중심 신차 모멘텀, 4분기는 현대차 위주 신차 모멘텀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