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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감사보수 과도하게 요구하는 회계법인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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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02, 2019, 15:12:52

금융위, 금감원·회계사회와 지정검사인 계약 실태 점검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금융당국은 회계법인이 지정감사를 받는 회사에 과도한 감사보수를 요구하지 않는지 집중점검 하기로 했습니다.

 

2일 금융위원회는 오는 3일부터 금융감독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공동으로 지정감사인 계약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도는 민간기업이 6개 사업연도 동안 감사인을 자유롭게 선임하면 이후 3년간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입니다.

 

금융위는 시간당 보수와 감사 시간 등을 포함한 회계 감사보수 산정 감사계약 진행 과정을 집중적으로 감시할 예정입니다. 또 금감원과 한공회는 감정감사인인 회계법인이 과도한 감사 보수를 요구할 것에 대비해 신고센터도 운영 중입니다.

 

지정감사인이 과도한 감사보수를 요구하면 회사는 공인회계사회 또는 금감원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신고가 들어오면 공인회계사회는 조사에 착수해 심의를 거쳐 공인회계사회 윤리징계양정기준에 따라 징계하게 됩니다.

 

금감원은 우선 회사와 지정감사인 간 자율조정을 유도한 후 원활히 자율조정이 되지 않으면 공인회계사회에 즉시 이첩 할 예정입니다.

 

지정감사인이 공인회계사회로부터 징계를 받으면 징계 수준과 관계없이 회사는 새로운 감사인으로 지정감사인을 재지정할 수 있습니다. 징계를 받은 외부감사인은 회사에 대한 감사인 지정 취소, 향후 지정 대상 회사 수 감축, 감사품질감리 등을 실시하게 됩니다.

 

감독 당국은 감사 등 업무 일정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감사계약 체결 기한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원칙은 2주 이내에 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과도한 감사보수를 이유로 공인회계사회와 금감원에 신고가 접수되면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감사계약 체결기한은 자동연장됩니다.

 

회사와 지정감사인이 감사체결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신청할 경우에도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추가로 2주를 부여할 예정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정감사 체결과정을 면밀히 감시하고 부당한 사례가 발견된 경우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라며 “특히 한국공인회계사회 조사결과 감사인 지정취소 사유 등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언론을 통해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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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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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2025.07.22 15:29: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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