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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받는 은행권...점포 통폐합·수익성 둔화에 인력감축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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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04, 2019, 16:12:15

NH농협은행, 지난달 말 희망퇴직 접수
국민·우리·하나, 노조위원장 선거 후 시행
지난해 2000여명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 ㅣ NH농협은행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말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가장 먼저 시작했습니다. 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은행권 전반에 본격적인 연말 희망퇴직 신청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습니다. 전 직급 10년 이상 근무자 중 만 40세 이상, 임금피크제 적용(1963년생, 만 56세) 대상으로 시행했습니다.

 

퇴직금은 재직기간과 나이에 따라 다른데 만 56세의 경우 퇴직 당시 월평균임금에 28개월을 곱해 산정합니다. 이외의 직원들은 퇴직 당시 월평균임금의 20개월입니다.

 

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시중은행들의 희망퇴직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들은 매년 임금피크 대상자를 포함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KB국민·우리·KEB하나은행은 노조위원장 선거가 있어 아직 노사간 논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희망퇴직은 노사 합의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노조위원장 선거를 마무리한 뒤 연말께 시행 방안을 검토할 전망입니다. 신한은행은 내년 초쯤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말 5대 은행이 실시한 희망퇴직 규모는 약 2000여명에 달했습니다. 우리은행은 500명 임피제 대상자 가운데 400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고, 농협은행은 임피제 적용 대상자와 10년 이상 만 40세 이상 직원 중 600여명이 나갔습니다.

 

올해 1월 국민은행이 임피제 적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희망퇴직에서는 전년보다 200명 늘어난 6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같은 달 신한은행은 230여명의 희망퇴직 신청자가 나왔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신규채용을 진행해 희망퇴직 규모가 확대될 것 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6개 주요 은행은 올해만 4820명을 신규 채용해 지난해보다 33.5%(1210명) 증가했습니다. 또 비대면 채널 확산에 따른 점포 통폐합과 청년층 일자리 확대 등으로 시니어층 인력 감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은행권 관계자는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에 수익성 둔화가 예상돼 인건비 절감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지난해보다 조건이 좋으면 더 많은 희망퇴직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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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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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2025.07.22 15:29: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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