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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더케이손보 인수 임박...이달 中 본입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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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04, 2019, 14:12:25

교직원공제회와 일정 조율..비은행부문 강화
푸르덴셜생명 인수도 관심..막판 변수 가능성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 ㅣ하나금융그룹이 더케이손해보험에 대한 현장실사를 마치고 본입찰에 들어가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더케이손보 인수를 위한 기업실사를 마치고 인수가 산정 등 본입찰 참여를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늦어도 이달 내 본입찰을 진행하도록 교직원공제회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직원공제회는 더케이손보의 최대주주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직원공제회는 매각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금융만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가격 협의가 잘되면 연내에 인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교직원공제회는 더케이손보에 투입한 자본금이 1600억원에 이르는 만큼 제값을 받으려 하고 있으나 하나금융은 IFRS17(국제보험회계기준)에 따른 추가 자본 투입 등을 이유로 회사 가치를 1000억원 내외로 보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이 더케이손보 인수에 나서는 이유는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나금융그룹은 비은행 비중이 다른 경쟁 금융사보다 낮은 편입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하나금융 순이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87.8%로 신한금융그룹 64.3% , KB금융그룹 72.2%보다 높습니다.

 

또 더케이손보는 하나금융이 갖고 있지 않은 손해보험사이고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상당수가 교직원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 것으로 추측됩니다. 우량 고객인 교직원을 확보하면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역시 비은행부문 강화를 꾸준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비은행부문의 이익 비중을 30%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최근 푸르덴셜생명이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나금융 역시 푸르덴셜생명 인수 참여를 위한 제안서 검토에 들어가면서 생명보험 인수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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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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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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